기자라는 더러운 직업

  • 등록 2024.09.10 09:45:07
크게보기

발행인이 쓰는 시

 

평화롭게 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이 기자라는 더러운 직업은 
지적하지 않고서는 존재 가치가 없으니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 해도 그럴 수가 없다

 

 

이 기자라는 더러운 직업은 
바른 소리를 해야 살 수 있으니
'나 조차도 구멍 숭숭 뚫린 부족하디 부족한 인간으로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 때문에 늘 마음이 괴롭다. 
내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극도로 노력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이 기자라는 더러운 직업은 
뒷목이 뻐근해지도록 현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이 나오지 않는다

 

 

이 기자라는 더러운 직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흙 속 연꽃처럼
어둠 속 작은 불빛처럼
희망이 되어야 하니
내 한 몸 갈아 넣어 
열매를 맺기를 바랄 뿐이다. 

 

2024- 09 – 10 

미담플러스 발행인 박상희

박상희 기자 desk@midamplus.com
Copyright @주식회사 미담그룹.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

법인명 : 주식회사 미담그룹 주소 :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1068 리더스프라자 607호 등록번호: 경기, 아 53641 | 등록일 : 2023년 6월 5일 , 010 8911 4513 발행인 : 박상희| 편집인 : 박상희 지면 구독 1년 10만, 농협 355-0085-8585-63 주식회사 미담그룹 입금 후 문자로 주소 전송시 구독 완료 문의 desk@midamplus.com Copyright @미담플러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