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하루 세 끼, 따뜻한 식사를 나눕니다” – 만나무료급식소 김성민 목사 인터뷰

  • 등록 2025.04.21 0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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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내려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편집자주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경기도 화성시 남양의 만나무료급식소에서 13년째 따뜻한 밥상을 차려내고 있는 김성민 목사. 그는 더열린교회의 목사이자 만나무료급식소의 대표다. 미담플러스 <뉴스줌인>에서는 만나무료급식소를 찾아 김성민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서 뜻 맞는 분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만나무료급식소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다. 단순한 ‘식사 제공’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김 목사는 “아침 9시부터 오셔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세요. 식사도 하고, 운동도 겸하신다”라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어떤 분은 하루 세 끼 모두 만나급식소에서 드시기도 한다.

운영 초기에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씩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다. 지금은 화성오산카네기CEO클럽, 송산 로터리클럽, 남양의용소방대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있고, 간헐적으로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저는 그저 관리만 했을 뿐, 사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은혜 덕분입니다.”

후원 계좌는 (농협 355-0042-9933-73 더불어사는우리, KB 국민은행 576601-04-048009 ) 뿐 아니라, 간식이나 식재료제공, 각종 봉사로도 가능하다. 자동이체(CMS)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누구든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다. 만나무료급식소의 후원 정보는 mannafree.com 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본지 기자가 찾은 4월 18일 금요일, 만나무료급식소에는 화성오산카네기 CEO 클럽 산하의 '천사봉사단'이 점심 배식 봉사에 나서고 있었다. 아침 9시부터 식재료 준비에 함께한 천사봉사단은 매달 두 차례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사봉사단은 2019년, 초대 회장 정덕범 회장의 리더십 아래 창립되었으며, 현재는 정동신 회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단체를 이끌고 있다. 이날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카네기가 봉사 오는 날을 기억했다가 일부러 온다. 반찬이 잘 나온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영상인터뷰 말미, 김성민 목사는 따뜻한 미소와 손하트를 표했다. 작은 제스처 속에서 그간의 진심 어린 헌신이 전해졌다. 

 

박상희 기자 desk@midam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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