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융건릉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안녕 475 갤러리(대표 김영주) (디저트 39 화성융건릉점)’에서 봄의 생명력을 예술적 서사로 풀어낸 기획 전시 『숲, 자연의 조각들』이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개최 중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신축 건물에 자리 잡은 ‘안녕 475 갤러리’는 화성특례시 내 민간 운영 갤러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디저트 39 화성융건릉점 매장에서 한 층 위로 연결된 갤러리는 넓고 쾌적한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음향 시설을 갖춘 별도의 ‘청음실’까지 마련되어 있어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문화적 사유가 가능하다. 또한 대규모 주차장을 완비해 방문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인 점도 큰 강점이다.

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4월 15일, 전시실에서는 한경순 작가와 복합문화공간 김영주 대표, 그리고 내 4리 김순애 이장이 함께 모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지역 예술가와 주민, 운영자가 한자리에서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은 이번 전시가 지향하는 ‘일상 속 문화 확산’의 실천적 사례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김순애 이장은 한경순 작가의 작품 한 점을 직접 구매했다. 김 이장은 지역 예술가의 열정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소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된 작품들은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어, 예술 애호가들의 구매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획 전시 『숲, 자연의 조각들』은 참여 작가 4인의 독창적인 매체와 기법을 통해 자연이 지닌 생명력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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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순 작가: 이오난사, 스칸디아모스 등 자연 질감이 살아있는 소재와 유리거울을 결합해 시각적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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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혜 작가: 터프팅 캔버스와 실을 이용한 섬유 작업을 통해 상처와 회복을 촉각적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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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영 작가: 섬세한 수채화 기법으로 꽃의 형태와 색채를 유려하게 담아내며 자연의 서정성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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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용 작가: 업사이클링 입체 작업을 통해 빛과 바람, 잎의 형상을 구현하며 순환의 메시지를 던진다.
안녕 475 갤러리의 김영주 대표는 갤러리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예술의 거점이 되기를 바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전시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하기를 바란다”라며, “안녕 475 갤러리는 언제나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역 최대 축제인 ‘정조대왕 능행차’ 기간(9월 말)에 열리는 학생 사생대회와 관련해 “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이 쾌적하게 갤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개방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라며 전향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아울러 “화성시 문화예술 관계 공무원들도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이 공간에 깊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민관이 협력해 지역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본 전시는 4월 1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융건릉의 정취와 함께 화성시 최대 규모 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조각’을 만나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힐링 하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