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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선 9기, 인수위원회에 거는 기대"

오산시민연대 지상훈 대표

 

오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차지호지역위원위원장의 민주주의 상식을 초월한 공천 행태를 딛고 당선된 오산시장 조용호 당선자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민선 9기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인수위원회에는 카이스트 출신 교수들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참여하게 되어 전문성과 정책 역량에 대한 기대와 차지호지역위원장의 정치적 고려에 대한 우려가 교차되는 부분이다.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105조에 근거한 임시 특별기구로서, 당선인이 시정 전반을 파악하고 향후 4년간의 시정 방향과 정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인수위원회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당선자의 정책 철학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역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이를 행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문성이다.

 

특히 약 2주라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인수위원회를 이끌어야 하는 위원장은 일반 위원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지역 이해도와 정책 이해도를 갖추어야 한다.

 

인수위원회는 시정 조직과 기능, 예산 현황을 진단하고 당선자의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호 당선자가 이러한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크게 열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였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관점이다. 인수위원회가 특정 세력이나 개인 중심이 아니라 시민 참여와 공개성, 책임성을 바탕으로 운영될 때 비로소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행정을 통해 민주주의 원칙을 실현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민선 9기 오산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신뢰받는 시정, 그리고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도시. 민선 9기 오산이 이러한 가치 위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하여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2026년 6월 15일

오산시민연대

지상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