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일대에서 발생한 폭력·감금 등 각종 불법행위와 관련해 다수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6월 29일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와 관련해 기자 및 일반 시민 폭행, 국가대표 선수단 출입 방해, 공무집행방해, 협박 등 총 57건의 사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재를 마치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기자를 여러 명이 둘러싼 뒤 얼굴 등을 폭행한 특수감금·폭행치상 사건을 비롯해 △여성 시민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 사건과 강제추행 사건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업무방해 사건 등이 포함됐다.
시위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현장 내 갈등이 시민 간 물리적 충돌과 폭력 사건으로 번진 사례도 다수 있었다. 목을 조르거나 깃발·삼각대 등 물건을 이용한 폭행, 돌을 이용한 특수폭행, 협박, 재물손괴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수사 중인 상태다.
또한 경찰관을 상대로 한 피해 사건도 총 9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의 양팔을 잡아당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사건, 근무 중인 경찰관의 이동 경로를 몸으로 막은 특수공무방해 사건,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은 공무집행방해 사건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경찰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모욕·허위사실 명예훼손 사건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현장 법률상담과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건의 피해 상담과 17건의 긴급 심리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용기 의원은 “이번 사건들은 시위대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의 불법행위 사안”이라며 “국민참정권 수호라는 시위 목적에 맞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성숙하게 목소리를 내며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가는 일반 시민들의 안전은 철저히 보호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기자를 감금·폭행하고 여성을 상대로 불법촬영과 강제추행을 저지르는 행위, 시민과 경찰관에게 폭력과 협박을 가하는 행위는 정치적 의사표명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며 “평화적인 집회와 의사표현이 존중받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치안 유지와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뙤약볕 아래서 함께 고생하고 있는 경찰관들에 대해서도 상호 존중과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경찰은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동시에 기자와 시민,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타인의 권리와 현장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공무집행방해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하는 등 공공질서 유지 책무를 균형 있게 수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