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 (일)

  • 맑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2.1℃
  • 맑음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9.1℃
  • 흐림대구 26.5℃
  • 흐림울산 25.4℃
  • 흐림광주 31.9℃
  • 흐림부산 27.9℃
  • 흐림고창 30.0℃
  • 흐림제주 28.8℃
  • 구름많음강화 27.9℃
  • 흐림보은 27.0℃
  • 흐림금산 28.9℃
  • 흐림강진군 29.6℃
  • 흐림경주시 24.6℃
  • 흐림거제 28.2℃
기상청 제공

정치

이계철 화성특례시의장, "의장도 매 순간 평가받는 자리… 인기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

창간 3주년 발행인 특집 인터뷰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제 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이계철 신임 의장은 낡은 관행을 깨고 역량과 비전으로 당당히 의장직에 오른 '준비된 리더'다. 법학을 전공해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탄탄한 이론을 갖춘 그는 바쁜 의정 활동 속에서도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사업가 출신으로 현장에서 체득한 '사람의 마음을 읽는 통찰력'은 그가 치열한 정치 지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위기를 돌파해 온 가장 강력한 무기다. 여기에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 더해져, 팽팽한 이견을 조율하고 동료 의원들을 아우르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창간 3주년을 맞은 미담플러스가 지성과 통찰력을 겸비한 이계철 의장을 7월 15일 신청사에서 직접 만나 107만 화성특례시의회가 나아갈 혁신의 청사진과 시민을 향한 진심을 들어보았다. 

 

Q1. 의장님께서는 지난 선거의 치열한 위기를 돌파하신 데 이어, 이번 의장 선거에서도 당내 경선을 거쳐 오직 실력과 비전으로 이 자리에 오르셨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신임 의장으로서의 정치 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의원이라는 자리는 결국 어느 곳에서든 '평가'를 받는 자리입니다. 의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동료 의원들이나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잘해준다고 해서 진정한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의원님들이 의정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그리고 그 결과물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받는 것이 저의 확고한 원칙입니다. 인기 영합보다는 저에게 주어진 본연의 업무와 역할에 충실히 임하려 합니다.

 

 

Q2.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시의회는 철저한 '역량 중심의 무한 경쟁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늘 공부하는 학구파 의원으로서,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혁신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계십니까?

 

화성특례시는 인구 107만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행정 수요와 시민 요구도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상임위원회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각 상임위원회가 소관 분야의 정책과 예산을 더 면밀히 들여다보고, 현장 확인과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와 정책 토론, 전문가 자문, 현장 간담회 등을 활성화해 의원님들의 의정 역량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께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 제도 개선으로 연결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의원님들 개개인의 열정은 이미 훌륭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분명한 한계치가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의장의 역할입니다. 우선 107만 특례시 규모에 맞게 의정 활동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마인드맵, 노션(Notion), 에버노트 등을 활용해 의원님들이 필요할 때 즉각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맞춤형 원포인트 교육'을 적극 도입할 계획입니다. 전체가 모여서 듣는 획일적인 집체 교육에서 벗어나, 의원님들이 관심 있는 분야별로 소그룹을 구성해 강사를 초빙하는 등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의정 역량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Q3. 당선 직후 보여주신 '포용의 리더십'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의장님 특유의 꼼꼼하고 섬세한 성향을 바탕으로 의회 내부의 이견 조율과 집행부(시청)와의 협치는 어떻게 이끌어 가실 구상이신지요?

 

독단적인 결정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훌륭한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부의장님, 양당 대표님, 각 상임위원장님들과 주요 사안을 깊이 소통할 것입니다. 다만, 안건을 너무 광범위하게 열어두면 회의 진행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사무국과 조율하여 2~3개의 명확한 선택지를 두고 효율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만들려 합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집행부 공무원들이 의회에 파견 왔을 때 인사상 불이익이나 페널티를 받지 않고 오히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님과 소통하여 '일하고 싶은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세심히 신경 쓰겠습니다.

 

Q4. 최근 의회 신청사를 두고 '호화 청사'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습니다. 의장님은 이 신청사를 어떻게 다채롭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이 청사는 이미 제8대 의회부터 107만 특례시 행정 수요와 늘어난 시의원 수(25명→31명)를 대비해 선배 의원님들께서 구상하고 추진해 온 필수 사업입니다. 과거에는 다수의 직원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민원인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협소했지만, 지금은 1인 1실 연구실이 생기며 시민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공건축물 현상 공모 과정에서 외형적인 아름다움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건축비가 상승하고 내부 공간의 실효성이 다소 떨어지는 구조적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는 이 공간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의원들과 집행부, 그리고 시민들이 '진짜 일하고 소통하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 활용도를 재정비할 생각입니다. 본연의 목적에 맞게 내실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Q5. 정론직필을 다짐해 온 미담플러스가 창간 3주년을 맞았습니다. 화성특례시민과 지역 언론을 향해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론은 의정 활동을 시민께 정확히 전달하는 통로이자, 의회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잣대입니다. 의회를 향한 건전한 비판과 제안은 언제나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다만, 언론 홍보와 예산 집행에 있어서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을 세우고자 합니다. 단순히 매체 수에 따라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화성특례시와 화성특례시의회를 위해 얼마나 심도 있는 기사를 보도하는지 명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공정하게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것입니다. 미담플러스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휘지 않는 펜' 이 되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화성특례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멋진 정론지가 되어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10대 의회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을 위해 치열하게 일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