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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평화, 정의

‘한국의 갯벌’ 3단계 추진 촉구

부산·인천·화성 시민사회,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열린 벡스코 앞 합동 기자회견
"화성 등 미포함 갯벌 개발 위협 심각… 3단계 등재 권고로 생태 안전망 마련해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앞에서 부산·인천·화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온전한 완성을 위해 3단계 확대 등재 추진을 촉구했다.

 

기후위기화성비상행동(준), 낙동강지키기전국시민행동,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_인천갯벌2026, 화성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7월 20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등재를 환영하면서도, 개발 위협에 직면한 남은 핵심 갯벌들이 포함되어야만 세계유산이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인천, 부산, 화성 등 아직 세계유산에 포함되지 않은 갯벌은 멸종위기 철새들의 핵심 기착지이자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산업단지, 신도시, 신공항 등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갯벌은 개발을 기다리는 빈 땅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터전이자 전 세계가 함께 지켜야 할 자연유산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은 이번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 미포함 갯벌에 대한 추가 등재 권고와 함께 대상 지역인 인천·부산·화성 등의 명시를 강하게 요구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평가보고서에 미포함 갯벌의 추가 등재 필요성이 언급된 만큼,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도 이를 명확히 반영해야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보전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취지다.

 

화성 지역 시민사회에서도 목소리를 보탰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최오진 상임대표는 성명을 통해 “경기도 최대 탄소흡수원이자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종의 기착지인 화성갯벌이 2단계 등재 신청에서 제외된 후 신도시, 공항, 화성항 건설 등 거센 개발 압력에 직면해 있다”라며 “유네스코가 결정문을 통해 3단계 등재를 권고함으로써 미포함 지역 갯벌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해줘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시민단체들은 “2021년 제44차 위원회가 추가 등재를 권고하며 2단계 등재의 길을 열었던 것처럼, 2026년 위원회도 3단계 등재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라며, 한국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서도 “2단계 등재를 골인 지점으로 삼지 말고, 미포함 갯벌 보전과 지역사회 협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즉각 마련하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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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