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 남양읍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주민들이 요구해 온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노선 전면 재검토 및 이격 거리 확대 요구가 또다시 평행선을 달렸다.
7월 28일 열린 주민 설명회에는 화성시청 민자도로팀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 화성시의회 이남근 의원, 남양 e편한세상 고속도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비대위 측은 아파트 단지 안전권과 환경권 보장을 위해 최소 100m 이상(125m 수준) 노선을 이격할 것을 재차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건설사 측은 “노선을 125m 이상 이격할 경우 공사비가 예산을 초과하게 된다”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7월 20일 화성시청 앞 우천 집회 이후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설명회였으나, 실질적으로 진전된 합의점은 도출되지 못했다. 이처럼 사업 추진과 주민권 침해 사이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중재를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남근 화성특례시의원은 “건설사와 비대위, 화성시청뿐만 아니라 도로 노선 인근 공장 관계자까지 참여하는 4자 협의 자리를 만들어 조율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비대위 측도 다자간 조정안을 수용해 관계자들과 추가 협의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비대위는 이번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행정·정치적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금요일(31일) 이복만 공동비대위원장과 입주자 동대표 등은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과의 긴급 면담을 갖고, 지자체 및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와 대응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한 노선 이격 요구와 공사비·인근 공장 보상 부담을 둘러싼 건설사의 비용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향후 구성될 다자간 협의체와 의회 면담을 통해 막힌 물꼬가 터질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