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인 ‘필립스엑시터 아카데미’에는 소크라테스 교육방식에서 유래한 ‘하크니스테이블’이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하크니스’라고 불리는 원형테이블에 앉아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방식으로 여타 토론 수업과 다른 점이라면 선생님도 토론자 중의 한 명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발언자의 의견 개진이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은 발언내용을 경청해야 한다는 점이 되겠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하크니스테이블’의 교육목적이 ‘발언’에 있지 않고 ‘경청’에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모든이의 의견을 동등하게 듣는다’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북미의 인디언들은 집회 시 ‘토킹스틱(talking stick)’을 사용했다. 토킹스틱은 긴 지팡이 형태로 발언권은 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며,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때까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발언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반면 발언을 듣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는 ‘경청’의 시간이 주어진다. 우리는 타인과의 소통에 있어 ‘말하기’에 주안점을 둔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소통은 내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경청’은 온데간데없다. 단순한
더불어민주당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이 민주당 송옥주 후보 선거운동에 사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4월 4일 발안노인대학 입학식 현장에 김경희 시의원이 송옥주 후보 이름과 기호가 적힌 공식 선거운동복을 입고 수행비서가 운전한 관용차를 타고 나타났다. 당시 현장에는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와 민주당 송옥주 후보 모두 행사장에서 인사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김경희 시의장은 차량에서 내려 행사장 안까지 선거운동복을 입고 다녔고, 축사를 하는 상황에서는 운동복을 벗고 인사를 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고 돌아갈 때는 다시 운동복을 입고 관용차를 타고 떠났다. 시의회 의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시민의 세금으로 제공되는 공무용 차량을 특정 정당의 선거에 활용했다는 점이 문제이다. 현행 행정안전부 공용차량 관리·운영 매뉴얼 제10조(차량의 관리 및 운행) ②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며, 공무용 차량임을 표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은 ‘제13조(공용물의 사적 사용ㆍ수익의 금지) 공무원은 관용 차량ㆍ선박ㆍ항공기 등 공용물과 예산의 사용으로 제공되는 항공마일리지, 적립
경기 화성'병'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월 5일 화성 봉담에 위치한 화성국민체육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권 후보는 출근길 인사 후 오전 9 시경 배우자, 시도의원 등과 함께 투표소에 들러 시민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4월 1일 끝난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 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여, 이번 사전투표율도 귀추가 주목된다. 권 후보는 “국민과 싸워 이기려는 오만한 대통령, 민생을 외면한 정부 ・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라며 ,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압도적인 사전투표율로 똑똑히 확인 시켜주자” 라고 말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 권칠승 후보는 현재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재선 의원으로, 화성'병'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는 4월 5일과 6일 오전 6 시에서 오후 6 시까지 진행되며 ,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희 기자
GTX-A 드디어 개통하였습니다. 이제 서울과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3월 30일 개통한 첫 차를 타고 동탄을 출발하여 수서를 다녀왔는데 5시 30분 출발 후 5시 53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23분이면 충분합니다. 요금은 4450원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광역버스비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출퇴근을 위해 이용할 화성시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GTX-A 정기권이 도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신 한정민 후보와 함께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배차간격을 보니 2~30분으로 조금 넓어 보입니다. 출퇴근 시간의 1분은 정말 귀한 시간입니다. 1분이라도 늦었다가는 직장인의 자세에 대해 질타를 받아 하루 일과를 완전히 망쳐 놓기도 합니다. 출퇴근 시간의 배차간격을 보다 촘촘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겠습니다. 나머지 구간도 얼른 개통되어서 파주 놀러갈 때 GTX 타고 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개통 첫 차를 타보니 앞으로 서울 갈 때 GTX-A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PS. 그 동안 동탄
공영운 후보(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을)가 4월 4일, 동탄 신주거문화타운을 이루는 목동·신동 주민을 위한 ‘신주거문화타운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공영운 후보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정초앞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신설 및 신리IC 진출입로 개선 ▲남사터널 추진(동탄 신거주문화타운~용인 남사 반도체단지) ▲동탄2 신호체계 재정비(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를 통해 만성적 교통체증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 후보는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더하는 대중교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 수요 조사를 통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광역·직행·마을버스 확충) ▲동탄트램 3호선 추진 ▲동탄 부발선 조기 완공 및 신동역 설치 추진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목동이음터 악기도서관 확대 운영 및 악기사물함 신설 ▲신동 도서관 신설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충 등 아직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신주거문화타운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혔다. 또한 목동과 관련해 ▲23번 지방도 소음 및 분진 감축 추진 ▲소방119안전공원 시설 확충 및 환경정비 등 주민 밀착형 공약을 발표하고 신동 지역 아파트 하자보수로 인한 입주민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
민주당 출신 서철모 전)화성시장이 국민의힘 화성시갑 홍형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표명에 이어 4월 3일 전격적으로 홍 후보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화성시 새솔동 지원 유세 현장에 참여했다. 서철모 전)화성시장은 홍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4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이 ‘무엇이 화성에 도움이 되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며 “정당과 관계없이 발전을 위해서라면 타당 대통령에게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는 사람이 이 지역의 지도자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 출신으로서 평생 욕먹을 것 각오하고, 제 양심에 손을 얹고 죽는 순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제 아들, 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홍 후보를 지지한다”라며, “저는 민주당 후보의 지난 의정활동을 봐왔고, 홍 후보가 되는 것이 화성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격정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홍형선 후보 또한 “화성의 발전만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려준 서철모 전)시장님께서 이렇게 높이 평가해주신 것에 놀랍고, 지지해준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명하고, “지금 저는 서 시장님의 지지 의사에 화성을 위한 정치인으
박상희 기자
선거전이 한창이다. 언론인이 된 후 언제나 감정에 동요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어떤 사안이건 중립적으로 대하려 많이 노력한다. 그런데 어떤 집중연설 현장에서 한 후보의 연설을 듣고 울어버렸다. 화려한 미사어구나 어려운 말도 아니고, 본인의 잘나가는 경력을 줄줄이 말하는 연설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산업재해 사고를 말하며, 나는 ‘의원님’이라는 소리도 불편하다고, "머슴으로 일하겠다"라고 말하는 젊은 후보를 보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 라고 느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나' 싶었고, '왜 이 세상은 이리 변하지 않는 거냐'라고 마음이 상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은 왜 저 모양이냐'라고 가슴 절절한 마음을 품었다가도, 또 희망의 새싹을 본다. 변하지 않는 세상에 짱돌이라도 던지는 마음, 그 마음이 4월 10일 투표장으로 가게 하는 마음이었으면 한다. 주권자의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인 것이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을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정당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인터뷰로 만난 후보들은 정말로 훌륭하지 않은 후보가 없었다. 그러니 잘 살펴 인물과 정당과 정책을 비교하여 나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 했으면 한다. '권력을 가진 자에게 욕을 하더
화성'을' 국민의힘 한정민 국회의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최근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정민 후보는 4월 3일 오후 5시,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인근 카림상가 앞에서 공영운 후보의 최근 논란에 대응하여 ‘청년집중유세’를 개최했다. 이날 다수의 청년들은 직접 유세차에 올라 자유롭게 발언했으며, 공 후보의 최근 의혹에 대해 느낀 박탈감을 토로하고 ‘청년 정치인 한정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청년은 “한정민 후보는 재산을 ‘꼼수 증여’한 적도 없고, 당을 옮긴 현역 의원의 정치 기반에 편승하기 위해 서울에서 급히 내려온 적도 없다”라며 “한정민 후보야말로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청년은 “정치는 국민들이 물으면 답하고, 하라고 하면 그에 반응해야 한다”라며 토론회 불참, 전화 참여 등 공 후보의 최근 토론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자신을 “120억을 가진 아버지 아래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전역 선물로 건물을 받을 만큼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라며 소개한 청년은 “한정민 후보같이 청년들을 진정성 있게 대해주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청
더불어민주당 화성 갑 지역구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조한설씨, 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임원 김낙현씨, 현 남양 애향청년회장 이규봉씨 등 20여 명이 민주당 탈당에 이어 4월 3일 국민의힘 홍형선 캠프를 찾아 지지선언을 표명했다. 민주당을 지난 4월 1일 탈당한 조한설씨 등은 이날 지지선언을 통해 낙후된 서부지역 현실에 대한 개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중앙정치에만 몰입하고 지역 현안을 등한시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민낯을 그대로 보았다”고 개탄했다. 특히, 이들은 “새로운 술은 새로운 포대에 담겠다는 청년 동지들과 협의해 홍형선 후보를 돕겠다는 마음을 모았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을 탈당한 이들은 “지속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화성시 서부권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나아가 흩어진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하나로 결집시키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홍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형선 후보는 서철모 전 화성시장, 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종권 이사장, 전 화성시장 정덕범 정무비서 등 25명의 지지 선언에 이어 이번 조한설 전 청년위원장, 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임원 김낙현씨, 현 남양 애향청년회장 이규봉씨를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