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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기업 파라마운트사,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테마파크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회담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과 경기도민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며 “먼저 당초 계획보다 2배 크기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를 드린다. 지금의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추세로 봤을 때 그와 같은 투자확장을 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는 당초 4조 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9조 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5조가량 투자 금액이 확대된 것이다. 김 지사는 이어, 또 다른 협력 파트너인 파라마운트사에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이번 투자에 얹혀져서 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11월 1일 봉담 삼봉근린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 화성 반려동물 행복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가을날 시민과 반려동물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생명 존중과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깊어가는 가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과 공존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화성 우주견 펫션쇼’ ▲펫티켓 골든벨 ▲설채현 수의사의 토크콘서트 ▲동물등록제 홍보 및 길고양이 캠페인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반려동물 올림픽, 견로잔치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문가들의 상담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반려동물 건강상담 및 행동교정상담 등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위생 미용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 ▲반려동물 캐리커쳐 ▲해충방지제 만들기 ▲동물장묘문화 바로 알기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채로운 부스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화성특례시 홈페이지 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s://hs-petfesta.imweb.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수공예 아트마켓 「화성시생활시장화인」을 오는 11월 1일(토) 12시부터 20시까지 동탄센트럴파크(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두 번째로 열리는 정기 마켓으로, <화성시생활시장화인> 시민운영자와 함께하는 민(民) 주도형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마켓에는 관내·외 수공예 분야 생활문화 활동가 60여 팀이 참여해 ▲원목도마, ▲생활한복, ▲가죽소품 ▲자수액자, ▲뜨개목도리 ▲매듭팔찌 등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수공예 창작품을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생활문화 활동을 체험하고 공방을 알 수 있도록 ‘공방이용 쿠폰 잡기’, ‘꽝 없는 뽑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마술쇼가 더해져 시민 누구나 예술과 생활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감성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생활문화 활동가가 주체가 되는 민·관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인 생활시장화인을 통해 시민과 생활문화 활동가가 일상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지역의 생활문화 기반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용인민예총이 경기도 대표 야외 희극축제인 ‘깔깔웃음연극제’를 용인에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오는 11월 1일 (토)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맛깔나는 연극, 색깔있는 연극'을 주제로 <제11회 깔깔웃음연극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깔깔웃음연극제’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연극을 골라 보고 참여하며, 웃음을 나누는 대표적인 가족형 연극축제로, 매년 수천 명의 관객이 찾는 인기 문화행사다. 용인특례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야외와 실내를 넘나들며 뮤지컬, 인형극, 마임극 등 총 10개의 다양한 작품들이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먼저 야외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용인할미성농악보존회가 신명나는 ‘판굿’으로 축제의 문을 열고, 이어서 어린이국악뮤지컬 ‘동물원에 간 고양이’와 입체낭독뮤지컬 ‘빨래’가 연달아 공연한다. 오후에는 별별산대놀이 ‘미얄의 소풍’, 뮤지컬 ‘앤ANNE’: 리딩쇼케이스가 준비되어 있다. 실내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매력적인 작품들이 기다린다. 낭독극 ‘개구리 신부’와 마임극 ‘깨비쇼’, 그리고 인형극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06만 화성특례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2025년 화성특례시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10월 26일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체육회 및 화성시장애인체육회, 각 종목단체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 및 종목별 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 휠체어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궁도, 배드민턴, 볼링, 바둑, 족구, 게이트볼, 한궁, 슐런 총 16개 종목 28종별 경기에 29개 읍면동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10월 26일 오전에는 29개 읍면동별 특색을 뽐내는 입장식에 이어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대회사 및 주요 내빈의 축사,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의 개회 선언, 선수단 대표 선서, 입장상 시상,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입장상은 궁중 악대인 대취타를 면민들과 함께 재현한 정남면 (조성하 정남면장, 이용기 체육진흥회장, 최학운 이장단협의회장)이 차지했다. 2위는 진안동에게, 공동 3위는 팔탄면·서신면·기배동이 선정됐다. 이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8개 부대행사장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농섬 바닷길에서 예술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가 오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바닷길이 열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연과 예술, 사람을 잇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200명에게는 행사 당일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가 제공된다. 행사의 초입 구간인 구비섬 공연장에서는 피아니스트 정다움의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모집된 화성시민 5명의 피아노 공연이 진행되며, 음악으로 농섬길의 첫 여정을 함께한다. 바닷길 중간 지점에는 캠핑의자 50여 개가 설치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시를 쓰거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행사의 마무리에는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소리꾼 ‘최유빈’의 공연이 준비돼,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진 음악으로 여운을 남긴다.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프로그램은 ▲고독을 즐기며 걷는 ‘그냥 존재하기’,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로 살기’, ▲음악과 함께 고독을 마주하는 ‘나를 위한 외로움 공연’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행사는 매향리아트런 준비위원회인 문화발전소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역마살이라도 낀 사람처럼 화성 전역을 누비다 보면, 지금이 몇 시인지, 무슨 요일인지조차 헷갈릴 때가 있다. 창문아트센터에서 열린 《예물교환 展》 오프닝 행사에 초대받아 취재차 방문했을 때, 처음엔 예쁜 기사로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마음을 바꿨다. 기사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 창문아트센터에 가을이 왔다. 그리고 내 앞에도 가을이 왔다. 작가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면, 그 금액만큼 농산물이 작가에게 전달된다는 전시의 구조가 흥미로웠다. 예술 작가와 농민이 함께 사는 상생의 장, 예술이 삶과 만나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또한 감동적이었던 건 소담하게 차려진 상차림이었다. 찐 고구마와 밤, 은은한 연꽃차, 그리고 떡과 무화과. 그 단아한 차림새에서 '가을'과 ‘환대’라는 말이 떠올렸다. 가을이 왔다. 허락도 없이, 조용히 내 곁에 와 있었다.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어가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올해 단풍도 놓치고 말 것이다. 그러니 이 순간, 창문아트센터의 전시를 통해 가을을 오롯이 느끼길 바란다. 당신의 마음에도 가을이 오기를.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창문아트센터는 2025년 《예물교환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화폐가 아닌 농산물과 교환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예술과 농촌을 연결하는 실험적 장이다. 《예물교환 展》에서는 관람객이 작품을 구입하면 동일한 금액의 농산물이 작가에게 전달된다. 작품은 관람객에게, 농산물은 작가에게 돌아가며, 농민은 교환의 주체이자 매개자가 된다. 농민 역시 자신의 수확으로 작품을 소유할 수 있어, 예술 향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창문아트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농업이 지닌 공통된 본질—노동과 생산, 기다림과 결실—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예술을 삶의 예물(禮物)로 되돌리는 시도이다. 2025년에는 더 많은 작가와 주민이 참여해 전시를 확장하며, 관람객이 예술과 농촌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적 예술장터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예물교환 展>은 예술과 삶의 새로운 순환 구조를 탐구하며, 농촌과 예술이 만나 서로를 풍요롭게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전시개요 1. 전시제목: 《예물교환 展》 2. 전시목적:이번 전시는 작품과 농산물의 직접 교환을 통해 예술과 농촌, 작가와 농민, 관람객을 잇는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