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 서신면 제부리 (이장 신광근)는 11월 15일 제부도 일대에서 ‘제부투어(JEBD)’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화성시 시군역량강화사업 농촌 체험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제부리가 선정되면서,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기획·진행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동탄 지역 가족 단위 초청 팸투어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제부도 아이들이 직접 여행사를 구성해 운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제부 키즈 가이드’가 해설을 맡아 아이들의 시선에서 제부도를 소개하는 방식이 큰 호응을 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제부도 바닷길 및 마을길 스토리텔링 투어 ▲ 해안가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 제부도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해안 놀이터 활동 ▲ 마을 명소·랜드마크 해설 및 포토 포인트 체험 이번 시범 운영은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로서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제부리와 협력하여 추진한 것으로, 센터는 농어촌 체험 콘텐츠 개발 지원을 비롯하여 프로그램 구성 자문, 운영 과정 지원, 마을주민 교육 등 전반적인 기획을 함께 했다. 센터는 이번 시범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오는 11월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회(좌장 이은미) 가 열린다. 곧이어 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 출범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화성시음악협회 신사임 회장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좌장 이은미, 강승호 (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 상임대표), 이명희 (한국경기소리보존회 대표), 장영구(예술플랫폼 위아츠 대표), 최윤필 (우전엔터네인먼트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지는 출범식은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경기도가 시작합니다" 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협의체 출범식은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초겨울의 바람은 언제나 걸음을 멈춰 세운다. 바람 끝이 차가워지면 비로소 한 해를 되돌아볼 마음의 자리가 생긴다. 초겨울의 문턱에서 열린 화성 문학 출판기념회가 그러했다. 아직 완전히 겨울이라 부르기엔 이르지만, 가을의 여운은 수그러들고, 공기 속엔 묘한 정적이 깃들어 있다. 오늘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결실을 나누었다. 문학인의 자리는 언제나 따뜻하다. 화성 문학지에서의 종이 냄새와 잉크의 향, 낭송되는 시의 울림,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언어의 온기가 그 어떤 축제보다 부드럽다. 문학이란 결국 사람의 온도를 회복시키는 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화성 문학의 회원들이 만들어가는 이 작은 문학의 장은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오늘 류순자 님의 진행 속에는 각자의 삶을 진실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다. 그 마음의 온기는 문학의 본질이자 인간의 본성에 닿아 있었다. 행사는 최기봉 님의 하모니카 선율로 문을 열었다. 소박한 악기였지만, 그 소리는 오래된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음표마다 묻어나는 숨결 속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다. 연주자의 눈빛은 반짝였고, 그가 파크골프를 즐긴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깨달음이 스쳤다.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학교가 세월의 적막 속에서 잠들었다가, 이제 창문아트센터로 다시 깨어나 예술과 문화가 숨 쉬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김채웅·함선주 초대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이 공간이 품은 시간의 흔적과 정서를 예술로 되살리는 응답이자 기억의 복원이다. 사라진 아이들의 목소리와 잊힌 시간의 결을 불러내며,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감성의 장을 펼친다. 김채웅 작가는 70~80년대 골목과 아이들의 놀이, 일상의 풍경을 통해 공동체적 기억과 인간적 유대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 속 웃고 뛰노는 아이들은 특정 시대를 넘어, 우리가 잃어버린 ‘함께 살아가는 시간’의 상징으로 확장된다. 향수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화와 단절이 깊어진 오늘의 사회 속에서 공동체적 온기와 삶의 리듬을 되새기게 한다. 함선주 작가는 생명과 존재, 여성의 몸을 매개로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의미를 탐구한다. 그녀의 화면 속 잉태와 탄생의 이미지는 생명의 신비와 고요한 시간의 경이를 표현하며, 삶의 존엄과 관계의 의미를 사유하게 한다. 또한 가족과 돌봄, 연대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생명이 자라기 위한 사회적 울타리로서의 공동체를 은유한다. 두 작가의 시선은 서로 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배정수)와 ESG메세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미술관’이 11월, 유미희 작가의 초대전 《요나의 고래》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화성특례시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성경 속 요나의 이야기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과 회개,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냈다. 작가는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맞이한 어둠과 침묵의 시간을, 현대 도시인들이 겪는 고독과 성찰의 과정으로 치환한다. 작가에게 ‘고래’는 단순한 생명체가 아니라, 복음을 품고 어둠을 통과하는 빛의 매개자이며, 요나가 향했던 ‘니느웨’는 신앙의 언어와 도덕적 감각을 잃어버린 현대 도시의 은유로 제시된다. 작품 속 고래는 심연의 어둠을 머금고 있으나 그 안에는 새 생명의 빛이 깃든다. 유 작가의 붓끝에서 고래는 두려움의 상징이 아닌 회복과 재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며, 요나의 서사는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되살아나는 회개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유미희 작가는 경기미술대전과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입상하며 예술적 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피아노소사이어티에서는 11월 11일 (화) 저녁 7시 30분, ‘눈으로 담는 기억 : 흑(黑)ㆍ백(白) 건반 위의 무(舞)’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2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역동적인 선율 위에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그리고 퍼커션의 흥겨운 리듬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화성예술지원 선정작으로, 클래식과 무용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폴카, 발라드, 댄스 모음곡 등 관객에게 친숙한 댄스음악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신사임 화성피아노소사이어티 대표이자 예술감독은 “건반악기, 발레, 타악이 어우러지는 예술 융합의 무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시민들이 이 깊은 가을밤, 음악과 춤이 전하는 감동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화성시민과 학생(초·중·고), 장애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놀 티켓에서 가능하다. 빛나는 선율과 춤의 향연이 펼쳐질 이번 공연은, 늦가을의 정취 속에 관객에게 잊지 못할 예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1월 1일 봉담 삼봉근린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5 화성 반려동물 행복나눔 축제’가 4천여 명의 시민들과 반려동물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우리는 가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생명 존중과 성숙한 동물보호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화합의 장이 됐다. 사전 행사로 개최된 ▲반려견 펫션쇼 ▲펫티켓 골든벨이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설채현 수의사의 토크콘서트 ▲동물등록제·길고양이 캠페인 등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의 장이 운영됐다. 반려동물 올림픽과 견로잔치 등 프로그램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며, ▲어질리티 시범 공연 ▲어린이 훈련사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비반려인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 모두가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늘 축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화성특례시가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바닷길에서 열린 예술 걷기행사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사유의 시간’이 10월 25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예술과 자연,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성시의 대표 가을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바닷길이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농섬으로 향하는 바닷길을 걸으며 자연의 변화와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느꼈다. 피아니스트 정다움의 오프닝 공연과 시민 5명의 피아노 무대가 바다 위에 울려 퍼지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길 중간에는 캠핑의자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앉아 시를 쓰거나 철새를 관찰하며 ‘그냥 존재하기’의 시간을 즐겼다. 행사 말미에는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소리꾼 ‘최유빈’의 공연이 이어져 바다의 소리와 함께 감동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는 외로움, 예술, 자연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걷기축제로 ‘캠핑의자에 앉아 물멍’, ‘시를 쓰고 출품하기’, ‘나를 위한 외로움 공연’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도로 걸으며 예술적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