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이 시간이 지나면 이 감정이 지나갈까 아쉬워 글을 씁니다. 1주년 특집호를 천천히 읽었어요. 제가 발행한 신문을 꼼꼼히 읽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실수가 눈에 보이면 어디로 숨고 싶은 생각도 들고, 다음 호 기획을 생각하며 머릿속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입니다. 제가 만든 신문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특히 이번 호는 독자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사랑은 표현이라 생각해요. 저는 표현하려 노력해요. 왜냐하면 10분 뒤를 모르는 게 인생이니까.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어요? 구독자 여러분, 사랑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축사로 후원으로 표현해 주신 사랑의 언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일하다 지치고 힘든 날 여러분들이 표현해 주신 사랑의 언어를 보고 힘을 낼게요. 그리고 미담플러스도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려야 하나 계속 생각하면서 활동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담플러스 발행인 박상희
첨부된 문서는 환경부(구 환경청)산하에 있는 환경관리공단이 1987년부터 1997년까지 지정폐기물매립장을 운영하여 33만m3를 매립하였는데 그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검강검진 실시기간은 1994. 10. 4.이므로 8년 정도 매립장을 운영한 것이다. 그 당시 근무한 인원은 사무직 23명, 운전보수직 30명 시험분석 10명으로 되어 있다. 63명의 인원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C등급, 또는 D등급으로 되어 있고, 심지어는 검사거부자도 있다. D등급 3명, C등급 26명, E등급 2명으로 나타난다. 근무인원의 50%가 요주의자나 병자이고, 검사하지 않는 불응자다. 병원에서 지정한 질병 유해인자는 신체에 쌓이는 것인 중금속물질인 황산, 납, 수은, 크롬을 유해인자라 조사했다. 그러나, 비소, 시안, PCBs(폴리염화비페닐) 같은 독극물은 몸에 축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질병 유해인자 자료에 없다. 유해인자 자료에 없는 독극물은 사실상 치명적인 유해물질이나 밝혀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 질병소견서는 지정폐기물매립장 근무자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사람의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 심각성을 보여주는 자료라 볼 수 있
2022년 5월 31일 화성시 안녕동 소재 풋살장에서 골대전도사고로 화성시민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숨졌다. 2024년 7월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화성도시공사가 관리, 운영한 이 사건이 도시공사가 폿살골대의 점유자로서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화성시도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뉴스따옴에서 7월 20일 기사화가 됐다. 이 사건에 대해서 화성시민의 눈높이로 봤을 때 문제가 될 만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봤다. 첫번째로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는 계약된 고문변호사가 있다. 이 사건으로 화성도시공사는 10대 로펌에 수 천의 변호사 수임료를 내고 변호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된 고문변호사가 있는데 왜 화성도시공사는 몇 천의 시민의 세금을 더 써서 화성시민 사망사건에 대해 변호를 하는가? 두번째로 수 천의 변호사 수임료는 세금 어느 비목을 사용 한 것인가? 화성도시공사에서는 답변을 해야 한다. 화성도시공사의 변호를 위해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에 고문 변호사가 있음에도 별도의 로펌을 이용하여 수천의 변호사 비용을 쓰는 것이 화성시민의 눈 높이에 맞는가? 세번째로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화성시민이다. 화성 시민인 유족은 이미 초등생 자식을 잃
7월 17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피해자 가족 기자간담회에서 느낀 소감을 공유하고자 한다. 발행인 개인의 의견임을 미리 밝혀 둔다. “유가족을 위해 민변이 합류 했다”라는 것에서 “나는 참으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30대 초반 서울 합정동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자원 활동을 하며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가까이서 지켜본 경험이 있다. ‘이제 막 민변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수줍게 웃는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하며 나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그들이 참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구나’ 감동했었다. 사측은 한국 최고 로펌을 변호인단으로 뒀다. 사측은 2차 교섭에 일주일이 넘도록 응하지 않고 있다. 대단한 변호인단이면 빨리 교섭 담당자인 법률대리인과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이 만나야 할 것이 아닌가? 왜 공식적인 만남을 회피하나? 교섭 담당자도 정하지 않고 만남을 피하고 있는 아리셀이 문제의 핵심이다. 유가족 개인에게 정확하지도 않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합의를 유도하는 것은 참으로 옳지 못한 방식이다. 화성시에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유가족을 만나 무엇이 필요한지 들어봐라. 유가족은 7월 31일까지만 숙박비와 식대 지원이 되고 이후 지원이 끊어지
프로야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던 2017년(연간 840만)에 비해 올해에는 전반기에만 600만을 넘어섰다. 이제는 세대를 막론하고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일이 자연스러운 문화생활로 자리하고 있다. 이쯤 되면 ‘흥행에 성공했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전략적인 선수 영입을 통한 리그 경쟁력 강화, 팬 친화적인 리그 운영, MZ세대에 맞는 스타 플레이어 증가,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응원문화가 존재하는 직관매력 상승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정교한 ‘기획’이 주요했다고 할 수 있다. 야구 기획의 핵심은 전력 강화에 있다. 선수 기량을 향상시키고 팀워크를 극대화하여 화끈한 야구를 선보이는 것이 본질이다. 본질에 충실하다 보면 구단을 따르는 팬층이 생기기 마련이다. 구단은 팬들을 위해 응원문화, 하프타임 공연 그리고 굿즈 등을 기획하여 서비스 한다. 이는 야구장을 찾는 관중 수의 상승을 유도한다. 선순환 구조가 생기는 순간이다. 여기서 우리는 ‘본질’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본질에 충실한 기획은 목적이 분명하여 비즈니스의 모든 프로세스가
우리 농촌 들녘은 풍요롭고 싱그러워야만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농사를 짓고 말끔하게 처리해야 할 논, 밭둑엔 폐 영농자재가 여기저기 있는 모습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말끔히 처리한 농가도 많지만, 일부 농민은 이를 간과하는 일도 있다. 이에 태안농협 53개 영농회장들은 자발적으로 폐 영농자재, 농업 폐기물, 빈 농약병, 농약 봉지를 환경을 고려하여 별도로 선별 분리하여 수거해오고 있었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도 아니요. 오로지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켜내기 위함에서 시작한 일이다. 매년 6월과 12월, 2회에 걸쳐 봉사하고 수거에 대비한 홍보와 현장 방문 등은 며칠 전부터 시작한다. 농협은 우리들의 봉사에 힘을 실어주려 영업장을 폐쇄하다시피 하며 온갖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리라. 이미 지난 6월 7일도 그런 하루였다. 우리가 봉사하지 않으면, 이곳저곳 버려질 폐비닐이며 폐 영농자재, 온갖 쓰레기가 쌓일 텐데, 우리 주변의 환경오염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비와 흙에 엉켜있는 폐 멀칭비닐을 수거한다는 것 생각해 보라!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다. 필자도 관내 동
‘지정폐기물’이라는 용어는 1995년 8월에 등장했다. 그전에는 ‘특정폐기물’이라는 용어를 썼다. 용어를 들었을 때 순화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는 중금속 독성폐기물 즉, ‘지정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자들이 비호감도가 완화되도록 하는 용어로 바꾼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지정폐기물’이란 용어를 들었을 때 보통시민들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물환경보전법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살펴보면 중금속인 크롬, 철, 아연, 불소, 니켈이 물에 용해되어 있으며, 독극물이라 할 수 있는 통상명칭이 청산가리인 ‘시안’, 옛 사극에서 독살하는 데 사용하거나 사약으로 사용한 ‘비산’ 또는 ‘비상’으로 불리는 ‘비소’가 있다. 그동안 익히 들어온 ‘페놀’, ‘다이옥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접하는 폐농약, 쥐를 잡기 위한 구서제, 폐유, 폐산 등도 포함된다. 독극성 물질의 심각성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예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히틀러 군부는 유대인 170만 명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독살하였는데, 밀폐된 장소에 가두어 놓고, 오렌지 향이 나며, 25.5도에서 증발하는 청산가리 가스를 넣어 10분 만에 전부 몰살한 기록이 있다. 이것이 바로 ‘시안
본인은 화성에 폐기물 매립장이 우후죽순 생기는 문제에 대해 수 년간 관심을 가졌다. 오늘은 칠곡리 매립장 침출수 문제에 대해 팩트에 입각한 의견을 내려 한다. 화성시 송산면 칠곡리에 OO환경O발에서 일반폐기물을 매립했다. 본인의 자료 조사에 의하면 2001년도 매립장설치 공사를 완료하여 2002년도부터 매립허가를 득하고, 매립 운영에 들어갔다. 침출수 발생량을 축소하기 위하여 공구별로 분류하는데 1차로 2공구에 매립용량이 194천㎥을 시작으로 2004년도부터 2006년도 3공구 47만㎥, 2009년도부터 4-1공구, 4-2공구로 분류하여 총 254만㎥이고 대략 330만톤을 매립했다. 매립종료는 2017년로 추정된다. 매립장 침출수는 해당 환경영향평가서에 전량 위탁처리 하도록 되어 있다. 화성시에서 통보한 각 공구 집수정별 침출수 수위 높이는 2020년도에는 제1공구는 1.8m, 2공구는 4-1공구로 이전, 3공구는 10.3m, 4-1공구는 9.3m로 통보하였으며, 2024년도에는 3공구 8.9m, 4-1공구 8.5m, 4-2공구 18.4m이다. 침출수 높이를 기준으로 전체매립장에 들어있는 침출수량은 80만톤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 침출수 처리 비용은 약 97
7월 3일 오후 2시 선주빌딩 5층 회의실에서는 전곡산단 일반폐기물 변경에 관한 5자 회담이 열렸다. 화성시, 화성도시공사, 경기도청, 성주테크(주), 전곡산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나 김인국, 비상대책위 전순득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며칠이 지났지만 나는 경기도청에서 나온 공무원의 태도를 잊을 수가 없다. 우리측에서 경기도청이 매뉴얼을 지키지 않음을 지적함에도 ‘매뉴얼은 일 편하자고 만든 거다’라며 (안지켜도 무방하다는 듯) 웃으면서 쳐다보는 공무원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저 사람이 사람인가’ 싶었다. ‘화성시장은 반대한다'고 우리한테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화성도시공사에서 나온 사람은 ‘분양이 적법하다’는 주장만 편다. 주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에 대해 화성도시공사가 앞장서는 꼴인데도 지역주민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나 보다. 화성도시공사는 진짜 화성에서 왔나? 화성도시공사 사장 임명권은 시장이 가지고 있다. 시장이 진정으로 반대한다면 화성도시공사가 시장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시장이 말려야 될 게 아닌가? 왜 화성도시공사는 화성시장의 말을 듣지 않는가? 화성시의 위계질서가 무너졌나? 정명근 화성시장은 말과 행동이 일치 하는가? 시장 자격은 있는
우리 화성 시민 모두는 리튬 밧데리 폭발 화재 사고가 당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닌 걸 알고 있습니다. 시청으로 위패와 영정이 들어오는 순간 유가족과 함께 있었다면, 당신이 울부짖는 유가족의 손을 잡고 같이 울었다면, 유가족의 끓어 오르는 분노가 당신께 가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 화성시민이 누구의 어깨에 기대어 울어야 합니까? 누구의 손을 잡아야 합니까? 문을 잠궈 버린 시장실 앞에서 유가족이 느낀 절망과 분노의 이 마음을 어찌 달래야 합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당신도 잠 못자는 새벽을 맞이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마주하세요. 그래도 손 잡아 줄 사람은 당신입니다. 화성시민의 든든한 방패막, 안전지대,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 주세요. 유가족과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당신이 되어 주세요. 화성 시장 정명근, 당신 밖에 없습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