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정명근)가 11월 8일 경기도교육청에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신청은 화성시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향후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서해안 K-미래차 벨리,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K-바이오 벨트가 자리한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라며, “과학고 설립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과학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절한 비용,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과 동탄권에 과학고 설립, 향후 서부권에는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이번 경기형 과학고 공모신청을 기점으로 향후 4대 과학기술원인 △카이스트(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통합연구 거점 구축 △화성과학고와 마이스터고 설립 추진 △AI 미래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6)이 11월 11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별 2025년도 전면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신설을 위한 전문적인 조직 운영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김회철 의원은 “고교학점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우선 검토돼야 할 부분이 충분한 공간확보이다”라며 “상대적으로 신설 고등학교가 많은 지역은 공간확보가 수월하지만 증축공사 등 시설 구축이 필요한 학교는 적기에 학점제형 공간 조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의 추진 목표 달성과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선택과목 수업 운영 및 온·오프라인 연계 교수학습이 가능한 혁신적인 공간조성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보편적 교육 영역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평택교육지원청의 ‘학교신축과’ 성과와 효용성에 대해 질의하며 “학교 신설은 자재 수급·인력·장비·계약 등 고려가 필요한 조건이 다양하고 분야별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가능한 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부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
서울에서 화성시 융릉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11월 11일 열린 ‘2024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왕실 거리 행렬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하는 축제가 올해도 화성시 정조효공원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이어졌다”면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이 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화성시민과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후기 정치와 문예의 가장 큰 부흥을 이뤘던 제22대 왕 정조가 1795년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대규모 행차를 말한다. 올해는 경기도와 화성시, 수원시, 서울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공동주최했으며 정조의 애민사상과 효심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롭고 성대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진형 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화성시와 수원시를 비롯하여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여러 지역이 연계된 광역축제”라며,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축제를 총
사단법인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이하 공감센터)는 2015년 설립한 이후 무료 이동진료, 화성시 보건소 민관협력 외국인 무료진료 참여, 이주노동자 진료 및 실태조사 사업,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이주민의 건강증진과 불평등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공감센터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내 미등록 이주민의 갑작스런 부상 및 질병, 사고, 부상, 임신 및 출산 시 건강보험 가입 불가 등의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등록 외국인 주민들이 건강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3차년도(2024년 11월~2025년도 10월) 미등록 이주민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2023.11월 통계청 자료 기준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250만명으로 총인구 대비 5%에 가깝다. 또한 경기도는 75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등록이주민의 경우 건강보험 가입이 제한되어 있으며, 높은 의료비와 지원체계의 부족,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아파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에 지속 노출되어 있다. 공감센터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1차년도(2022년 11월~2023년 10월), 2차년도(2023년 11월~2024
정명근 화성시장이 11월 11일 제237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 편성과 시정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실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2025년도 본예산으로 전년 대비 3,177억 원이 증액된 3조 5,027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생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미래 전략사업 강화를 중심으로 예산을 증액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과감한 확장재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화성특례시는 ‘미래세대가 선택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최근 전국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미래세대의 선택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하는 경제도시 ▲시민의 삶을 응원하는 복지도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도시를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의 화성시는 ‘일터로서 좋은 도시’였으나 앞으로의 화성특례시는 일터, 삶터, 쉼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성장과 혁신, 든든한 복지와 풍성한 문화가 있는 도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36일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 안을 심의한다. 총 24건의 안건 중 의원발의 안건으로 『화성시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건이 발의되었으며, 화성시장으로부터『화성시 출자·출연 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등 조례안 8건, 동의안 3건, 보고 3건, 일반안건 14건과 2025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본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이 접수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이 지나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 제23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게 되었다"라며, 한 해 동안 화성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지역구 의정활동과 정례회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과 시민을 위한 행정에 힘쓰는 정명근 시장 및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시정 활동을 시민의 입장에서 점검하고, 잘된 점은 격려하며, 부족한 점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활발한 의정활
11월 7일 오후 2시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용고속도로 화성시 구간 지상화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창희, 조윤행) 와 안전건설국장 및 관계자 간담회가 있었다. 오용고속도로는 2016년 현대건설이 민간사업제안을 최초 제안하며 추진되어, 2020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고속도로의 수원 구간은 지하화하고 화성구간은 지상화로 추진되어 화성 지역 주민의 강력한 반발이 지속되어 왔다. 화산동, 안녕동 주민은 4년 전부터 대책위를 구성하여 공사 소음 및 안전, 환경 파괴를 우려로 화성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노영현 오용고속도로 화성시 구간 지상화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상황을 브리핑했다. 그는 "현재 화성시장도 지하로 가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라며, "경인일보 기사에서 다른 내용은 수정되었지만, 민원이 제기된 아파트를 우회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부분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며, 결론이 잘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희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처음 설계를 할 때부터 아파트 사이로 고속도로를 만든다는 것은 화성시를 무시하
11월 7일 오후 6시 30분, 동탄 8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동탄2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주최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물류 반대", "화성시장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절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유통3부지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고준일 위원장은 "우리 아파트 단지가 물류센터와 가장 가까워 피해가 클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것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 문제"라며, "2024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동네에 물류센터가 들어오는 게 맞나? 준주거지역에 이렇게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온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용적률도 과도하고,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다"라며, "법과 조례도 상가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시설이 들어오는데 주민들에게 사전 알림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공람을 진행하려는 것은 이미 진행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의 절차일 뿐"이라며, "주민의 삶과 재산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화성시
화성시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위원장 금미선)가 "2024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기금을 모으는 자리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는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 "우리 마을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에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우리 마을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함께 마음을 나누며 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 전액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되며,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더욱 유기적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중요한 만큼, 마을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가 될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식민 사관(史觀)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 정작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지역을 바라보는 ‘식민 사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일본의 지배하에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는 식의 관점은 대한민국에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가 아닌 지역의 단위에서 볼 때, '우리 지역이 부족해서 서울로 이탈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서울로의 집중은 대세일 수밖에 없다'라는 식의 관점은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공유되고 있다. 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대한민국도, 특례시를 코앞에 둔 화성시도 이제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반드시, 그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최근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를 둘러싼 문제를 보며, 백만 특례시 화성에 도시에 대한 ‘상상력’이 더욱 절실함을 체감한다. 한때 유명 브랜드의 대형 쇼핑몰까지 언급되었던 부지에서 최근 물류센터 위주의 조성계획이 논의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당 부지는 생태공원과 인접한 지역이며, 주변 도로들은 아이들의 통학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 문제의 본질을 행정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