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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그대, 살아있다면 이미 성공이다.

발행인 송년사

 

그대, 살아있다면 이미 성공이다.

 

매송면에 있는 공론장 행사에서 어느 분을 만났다. 인터뷰하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사람 죽고 사는 일 아니면 다 사소한 일이에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오늘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말할 수 없이 힘들지만, 말할 수 없이 보람된 이 일은 신문사를 경영하고 기사를 쓰는 일이다. 나는 경영이 뭔지 모른다. 그렇지만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잘되도록 성심성의껏 다해 일하면 그 사람이 나에게 감사하며 미담플러스를 찾게 되고 자연스럽게 미담플러스가 잘 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시간이 걸려도 그렇게 하는 것이 경영자의 마음 일 거라 생각한다.

 

기사를 쓰는 마음도 대동소이하다. 시간이 걸려도 온 마음을 다해 정성껏 취재하고 발로 뛰는 것, 그리고 있는 대로 기사를 쓰는 것, 그래서 미담플러스에서 나온 기사라면 독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 신뢰받는 언론이 되기 위해 할 일은 그것뿐이다. 2024년에는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취재 현장에서 느끼는 일이 많았다. 그것은 나를 기자로 성숙 시켰고, 취재 아젠다로 무엇이 중요한지, 아닌지 구분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다.

 

매일 매일 해가 뜨는 것에 감사하며 그날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나의 뇌 속 뉴런 일부분은 항상 연결되고 빛이 나고 있다. 아마 자면서도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휘지 않는 펜으로 소외된 곳. 어두운 곳을 밝히고 있나? 언론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화성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사가 될까? 무엇이 미담플러스를 독보적인 매체로 만들 것인가? 시민의 눈높이로 보면 무엇이 문제로 보일까? 이 복잡한 사안을 어떻게 기사로 풀어가야 할까? 104만 화성은 특례시 준비가 되어 있나?

 

휘지 않는 펜으로, 화성의 건강한 목소리로, 때로는 권력의 감시자로, 미담플러스는 1년 반동안 죽지 않았다. 아니 죽기는 커녕 내 뇌 속 신경세포인 뉴런처럼 매일 매일 연결되고 빛나고 있다. 그대, 미담플러스의 빛나는 뉴런이 될 생각 없나? 미담플러스와 함께 라면 당신도 빛나게 될 것이다. 유튜브 채널명도 미담플러스다. 이런 저런 국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복잡다단한 삶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내 마음은 언제나 사랑이 가득하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2024년 12월 27일 

미담플러스 발행인 박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