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생명, 평화, 정의

전체기사 보기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 구조적 대책·추모공간 조성 촉구

아리셀 1년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 성명서

화성시 전곡해양산업단지 아리셀에서 중대재해참사가 발생한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피해가족협의회와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가해자의 피해자와 피해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적절한 배보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화성지역 노동·안전·환경 활동을 위한 연대체인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며, 앞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의 무책임을 방기하는 삼성과 정부가 참사의 주범이다. 에스코넥과 삼성, 정부는 참사의 책임을 다하라! 아리셀의 98% 지분을 가지고 경영난이 있을 때마다 자금을 대왔으며 아리셀을 전지사업부에서 자회사로 키워온 에스코넥은 박순관이 대표직을 사임한 후 모회사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사업주 안전 의무 소홀로 2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군납 비리가 반복되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나 에스코넥에서 휴대폰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삼성은 협력사 행동규범을 외면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참사가 발생하기까지 3년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하고 특혜를

아리셀 참사 1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과'가 온전한 치유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아리셀 참사 1주기인 6월 24일 오전 11시, 화성 전곡산단 아리셀 앞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참사 발생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대책위 및 피해자 가족협의회 관계자,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민주노총 관계자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위령제는 추모의 말씀을 시작으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의 발원문 봉독과 추모 법문, 헌화·헌수·헌배로 이루어진 공양의식, 사고 현장 주변을 도는 회향 순례, 소전의식 등으로 이어지며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태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지 1년이 됐다. 그동안 기억해주고 연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20차례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박순관 대표는 아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박중언 총괄본부장은 자신에게 잘못이 없으며 오히려 고인이 된 노동자들에게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