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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특례시, 전국 살처분 마릿수 4위 (4만 마리)

산안마을 활동가 김현주,
“이 고통을 이제는 끊어 내고 싶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살처분 반대 및 백신 정책 도입 촉구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산안마을의 활동가 김현주 씨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대량 살처분에 반대하고 백신 정책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 협의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산안마을은 지난 2025년 11월 23일, 평택, 화성서부 지역에서 11번째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4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는 상황을 겪었다.

 

김현주 활동가는 서명운동과 국회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명서와 의견서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AI로 인해 닭 수 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안마을은 약 5년 주기로 닭 수 만 마리가 한꺼번에 살처분 되는 큰 고통을 겪었다"라며, "화성특례시가 조류 살처분 전국 4위다. 방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백신도 있다. 기술은 이미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산안마을과 '살처분 반대와 백신 도입을 위한 시민협의회' 일동은 '살처분을 넘어, 함께 살아갈 길을 찾기 위해’ 라는 호소문을 통해 닭과 사람이 함께 살아온 마을의 이야기를 전했다. 40년 동안 동물복지와 친환경을 지향하며 닭이 햇빛을 보고, 흙을 밟고, 편안하게 알을 낳는 사육을 해온 농가가 있는 이곳은,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속에서 두 번이나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2021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수만 마리의 닭을 잃은 산안마을은 닭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호소문에서는 "HPAI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상시적·범지구적 유행 단계에 들어섰고, 한국에서는 거의 매년 겨울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풍토병화(엔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화성·평택·천안·김제·영암 등 철새 경유지가 밀집한 고위험 지역 농가들은 '언젠가 감염될 것’이라는 체념 속에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안마을은 살처분 중심의 방역에서 벗어나 백신과 감시가 결합된 체계로의 전환, 데이터 손실과 축소가 아닌 온전한 공개와 투명성, 징벌적 감액이 아닌 공정한 보상 체계,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농장을 지키는 정책을 요구하며, '살처분 반대와 백신 도입을 위한 시민협의회’를 결성했다.

 

김현주 활동가는 "이달 기자 회견 일정이 나오면 시민께 공유할 예정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농가의 미래는 곧 국민의 미래이며, 이 땅의 닭과 사람, 토양과 물, 우리의 식탁과 다음 세대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환에 함께해 주기를 호소했다. 화성특례시민의 연대 서명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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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