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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진석범 예비후보와 '질문 안 받는' 정명근 시장

박기자의 취재 수첩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곧 시민을 대하는 태도의 거울이다. 정치인의 언어가 언론인을 거쳐 시민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존중하느냐, 아니면 그 과정 자체를 귀찮음으로 여기느냐가 그 정치인의 그릇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화성특례시장 선거 국면에서 나타난 두 후보의 기자회견 풍경은 그야말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최근 재선 도전을 선언한 정명근 현 시장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자신을 둘러싼 '1,000만 원 금품 수수 의혹'과 '노래방 출입 및 접대 의혹'이 지역 사회를 뒤흔들고 있음에도, 정작 기자회견에서는 선거법 운운하며 질문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른바 '도망 기자회견'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언론의 질문을 피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오만함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반면, 진석범 예비후보는 자신을 향한 날 선 질문과 의혹들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본지 기자가 '먹사니즘 의혹 여부'에 대해 질문했을 때도, 그는 질문을 피하지 않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언론중재위원회를 거쳐 반론 보도를 통해 소명했다"라고 당당히 답변했다. 이러한 소통의 자세는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공직 후보자

'시민의 날'이 진짜 재미있으려면

박기자의 취재 수첩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가 '화성특례시민의 날'을 맞아 26번째 축제의 장을 열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의 얼굴에는 우리 도시가 특례시로 공인받았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행사장 좌석 배치였다. 시장과 시도의원 등 내빈석을 뒤로 물리고 일반 시민이 앞좌석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시민의 날 주인공은 시민"이라는 선언이 실제 현장에서 실천된 대목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 다만,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운영상의 디테일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 107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상식 과정에서 일부 수상자들이 시상 직후 자리를 뜨거나, 긴 행렬로 인해 객석이 비어가는 모습은 옥에 티로 남았다. 남겨진 시민이 마치 '박수부대'처럼 느껴졌다. 내년에는 모든 수상자를 무대 위로 올리는 방식 대신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수상자의 이름과 공적을 송출하며 예우를 갖추고, 실제 상장은 별도의 인포데스크에서 전달받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행사의 몰입도를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상식 사이사이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배치해 지루함을 덜어내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번 행사의 에너지를 책임졌던 화성시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