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산업이 비봉면 단체장들의 제주도 폐기물매립장 견학을 추진했다. 2023년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비봉지역단체장 등 주민 22명이 참석하여 제주환경자원센터를 다녀왔다.
삼표산업은 ㈜SP네이처 라는 자회사 이름으로 35년간 파헤친 석산의 원상복구의 의무가 있는 비봉면 양노리 토석 채취장을 지정폐기물 매립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제주도 폐기물시설 견학은 지역 주민의 반대 의견을 찬성의견으로 돌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화성시청 홈페이지에는 비봉에 지정 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끊임없이 업로드 되고 있다.
주민 대책위도 (비봉면 지정폐기물매립장유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성윤제>와 초창기부터 활동하던 (비봉 지정폐기물매립장반대위원회 회장 하윤보) 등 2개의 대책위가 꾸려진 상황이다.
이번 제주도 폐기물 매립장에 다녀온 비봉면 마을 주민은 본지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제주도에서는 소각장과 매립장이 붙어 있어, 관리가 잘 된다라고 말을 하는데, 폐기물차가 오가는 모습은 못봐서 잘 모르겠다”라고 밝히고, “소각장과 매립장은 거리가 300m 정도인데 소각장은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침전물 정수 처리장도 잘 관리되는 듯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비봉면 반대대책위원이다보니 반대하는 입장에서 폐기물 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못봐서 아쉽다” 라고 밝혔다.
반면 제주도 견학에 참여하지 않은 또 다른 대책위- 비봉 지정폐기물매립장반대위원회 하윤보 회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매립장을 못들어 오게 하는게 맞지, 매립장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이해하려 하는가? 비봉면민 생각을 안하고, 어찌 비봉단체장들을 하고 있는가? 라고 아쉬운 의견을 밝혔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