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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능행차 코스는 왜 옮겼나? 여론 수렴 과정도 없어

 

9월 30일 hsfocus 신문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 변질? 역사 왜곡 논란 심화” 기사가 보도됐다. 이에 본지는 화성시청 문화예술과에 이 사안에 대한 취재를 했다. 보도에 의하면 "정조대왕 능행차 코스는 2023년까지 화성시 문화재단에서 능행차 화성 구간을 기존 병점 경도에서 대황교를 비롯해 황계동 구간으로 바로 잡고 황계동 앞 황구지천 제방도로로 코스를 일부 변경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원형에 근접하게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능행차 코스는 2023년과 달리 화성 구간이 동탄에서 출발하여 황계동으로 도착하는 코스로 변경이 됐다. 이와 같은 코스 변경에 대해 “능행차 코스를 왜 변경했나?”라고 본지 기자가 질의를 했다. 이에 화성시청 문화예술과는 “능행차 행렬이 퍼레이드 형식으로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다면 인구가 많은 곳으로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또한 올해부터 수원에서 깃발을 인수인계 받는 절차가 사라진 것도 이유에 포함이 된다.”라고 답변했다. “주민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는가”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주민 반대가 심하다. 내년 코스는 결정됐나?” 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내년 코스에 대해서는 결정 된 바가 없다. 유동적이다” 라고 답변했다.

 

이와 같은 코스 변경에 안녕동 주민 A 씨는 “역사에 기인한 능행차가 답이다. 수많은 시민에게 정조의 참 뜻을 기리는 부분도 중요하겠으나, 올바른 역사관을 시민에게 주지시켜 주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리라 여겨진다. 역사를 왜곡하고 보여주기식 행사가 시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겠나? 능행차 코스는 함부로 다뤄져서 안될 일이다. 주먹구구식 문화행정이라고 본다.” 라고 피력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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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