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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재진 화성 YMCA 사무총장 신년사

잉크가 마르지 않는 휘지 않는 '미담플러스'가 되길

 

 

 

미담플러스가 정식 언론사로 등록하고 활동한지 만 1년이 안된 것 같은데 햇수로 2년차가 되네요. 할 만 하신가요? 다른 뜻은 없고 대표님 생각하신 대로 마음먹은 대로 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지면을 통해 기사를 접해보면 50% 이상은 제가 알고 있는 대표님의 의지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입니다. '그 동안 마을신문 활동을 오랫동안 해 오시면서 얼마나 갈급함이 있으셨을까?' 하는 마음도 들고 이제 제대로 속 시원히 하고 싶은 말 하고 있구나! 기사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놈의 의욕이란 놈 때문에 몸도 돌보지 않고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건강도 챙기시며 일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제 주위에 언론인 지인이 여러분 계신데 그 중에는 중앙 일간지 언론인도 있는데 사석에서 만나면 속된 말로 저의 밥이 됩니다. 시민단체 활동 한답시고 듣고 본 건 많아서 바른 소리하곤 합니다. "그따위로 기사 쓸거냐?" "언론의 양심은 어디에 팔아먹었냐?" "부끄럽지 않냐?" "그러면서 진보언론 소리 하지 마라" 밥은 얻어먹으면서, 쓴 소리 플러스 스트레스 해소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미담플러스 대표님을 만나면 쓴 소리 듣지는 않지만, 늘 경청하게 됩니다. 얼마나 할 말이 많은지, 또 하고 싶은 것도 많고요. 언론사 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을까 싶네요. 어쨌든 새해를 시작하면서 미담플러스와 인사 나누게 되어, 너무 좋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미담플러스' 지면을 받아 볼 때면 정보 전달을 넘어 의기가 불끈 솟곤 합니다. 저를 돌아보게 되고 '시민단체 활동 제대로 해야 되겠구나' 반성과 성찰을 하게 만듭니다. '미담플러스'가 더불어 시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것 같아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언론역할을 하던 삼사(사간원, 사헌부, 홍문관)가 있었다고 하며, 왕도 함부로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역사를 잘 알지는 못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싶지만,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한다면 어느 누가 함부로 할까?" 생각합니다. 제 역할을 하지 못 할 때, 휘둘리게 된다고 봅니다. 미담플러스 앞에 '휘지 않는 펜' 이란 말이 붙어 있죠. 유연하되 흔들리지 않고, 강하면서도 약함을 보호하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미담을 채워 주시길 바라면서 잉크가 마르지 않는 휘지 않는 '미담플러스'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