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린다.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는 가을에 통영시에서 열린다. 김광희 교수님이 기획하셨고, 화성시 음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신 이판도 교수님이 매년 참관하신다 들었다.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 13만의 해안 도시인 통영에서 이루어지는 예산 십수 억원 규모의 국제적인 음악제이다.
화성시의 유앤아이센터 개관 기념 페스티벌에 약 7억의 예산이 사용되었고, 수원국제음악제도 당시 5억의 예산으로 운영됐다. 최근 여러 지방 도시에서 음악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의 문화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윤이상은 현재까지 세계음악계에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작곡가로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인정을 받았다. 독일 쾰른음대의 호른 교수 ‘에릭 펜젤’은 1980년대 중반 베를린음대 윤이상 교수에게서 평양의 오케스트라 지도를 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매우 영광스러워 했다.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에 크게 기뻐하는 펜젤 교수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남북 분단이라는 한반도의 상황은 그에게 비극적 흔적을 남기며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으로 1967년 베를린에서 한국으로 강제 납치되어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 세계음악계의 구명운동에 힘입어 2년 만에 독일로 돌아가서 끝내 고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북한의 음악발전에 힘쓰며, 윤이상 음악연구소는 평양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용의 귀환’이라는 타이틀로 윤이상 평화재단이 설립되며, 그의 고향 통영에서 국제 음악제를 열게 되었지만, 종북 논란이 그를 기념하는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리아 판타지’에는 독립군 트럼펫 팡파르가 나오며 곡 후반부 피날레에 나오는 합창이 우리나라 애국가이다. 1938년 초연된 작곡가 안익태의 작품으로 LA 필하모닉이 초연했다. 안익태는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을 1943년에 지휘하며 해방 후 우리나라에서 국제음악제를 이끌었지만, 그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하여 음악제는 지속 되지 못했다.
고향의 봄길 음악회는 화성시 출신 위대한 음악가를 기리는 연주회이며 예술가의 역사를 재조명 하며, 목적은 지역 예술의 발전은 도모하여 지역문화 정체성의 회복에 있다.
우리나라 음악 발전의 토대를 만든 위인들의 업적을 공,과의 구분 없이 폭넓은 연구와 재조명으로 이념에 희생되지 않고, 우리 문화의 긍지를 높이며 성장 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