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버스는 새로 생긴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로, 봉담지역 커뮤니티에서는 편리하다는 반응과 실망스러운 반응이 혼재되어 있다.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통해 현재 똑버스의 한계를 짚어본다.
시스템 불편과 규정 혼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성인이 예약하고 청소년이 버스카드를 사용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규정에 대한 혼란이 있음을 보여준다. 똑버스는 시스템 이용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봉담지역 주민들은 권역별로 제한된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와우리 푸르지오에서 병점역까지 갈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은 "권역이 달라서 운영 불가"라는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분천리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견처럼, 정작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거론됐다.
'시스템 운영에 관한 홍보도 지자체의 역할이다'는 기자의 의견은 똑버스와 관련된 봉담지역 내 현수막 설치로 일부는 해소 된 것으로 보인다.
"저녁 퇴근 시간 호출은 운행차가 없는 걸로 나온다"는 주민의 불만은, 출퇴근 시간대에 똑버스가 충분히 운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주민들은 중요한 시간대에 버스 콜이 되지 않는 점에 대해 "탁상행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버스 대수를 증차 해달라"라는 요구는 이러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다.
"세금 모아 초대형 택시 타는가?"라는 날카로운 비판은 똑버스가 마을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담고 있다. 주민들은 "이쪽 저쪽 순환하며 교통 불편한 곳들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곳까지 갈 수 있는 마을버스로 돌려달라"는 요청을 통해, 똑버스가 현재 대중교통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를 바라고 있다.
똑버스는, 봉담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와 불만이 혼재되어 있다. 구역내에 출발지와 도착지가 있는 경우는 아주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는 긍적적인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똑버스는 인근 지역과 연계가 되지 않아 인근 지역으로 가기를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한다.
똑버스는 서비스의 한정된 운영 범위, 시스템 이해의 어려움, 배차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며, 주민들은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년층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이 서비스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더 나은 교통 수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