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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위클리]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위원장, "남태령 현장에선 무슨 일이?"

남태령에서 새롭게 태어난 광장-세대와 계층을 넘은 시민의 목소리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지난 12월 21일, 서울 남태령 고개는 기존의 농민 집회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과 참가자들은 단순히 농민들을 지지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사회와 공동체를 꿈꾸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진보당 화성시 한미경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방면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던 시민들은 남태령 고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경찰의 전면 차단으로 인해 농민 집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로 향하던 이들은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의왕휴게소에서 다른 버스로 환승하거나 지하철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불편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농민들의 저항과 시민들의 연대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했다.

 

한 위원장은 “남태령 현장은 단순한 시위 장소가 아니었다. 20~30대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 자유 발언을 이어가며, 자신들이 원하는 사회를 이야기했다. 발언 대기자는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았고, 그 주제는 단순히 현 정부 비판에 국한되지 않았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한미경 위원장은 "시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가는 소수의 농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모인 것이었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갈망, 양극화 문제,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사회, 소수자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사회, 농민과 노동자가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젊은이들의 외침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20~30대 참가자들은 집회 현장에서 농민가를 배우고 함께 불렀다. 반대로 농민들은 젊은이들의 발언을 들으며 연대와 희망을 느꼈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치우는 참가자들, 이어지는 기부와 나눔의 행렬, 그리고 현장에 울려 퍼진 연대의 노래는 단순한 집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꿈꾸는 미래를 향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화성시 특례시 지정은 축하할 일이지만, 시민과 행정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특례시에 따른 인허가권 등 행정 권한 강화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환호보다는 시민의 행정에 대한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 라고 마무리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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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