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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명서] "업무지구에 주거시설 넣으려 '앵커시설'을 미끼로 썼나?"... LH의 대국민 기만극, 내년 표로 심판한다!

 

[성명서]
"업무지구에 주거시설 넣으려 '앵커시설'을 미끼로 썼나?"... LH의 대국민 기만극, 내년 표로 심판한다!

 

- 당초 '주거 제로' 업무지구에 "앵커시설 짓겠다"며 슬그머니 주상복합 끼워 넣더니...
- 이제 와서 앵커시설은 쏙 빼고 '주상복합'만 기습 공고... "동탄을 베드타운 만드는 꼼수 행정"
- 12월 23일 설명회 앞두고 일방 통보... 민주당 정부와 LH의 '동탄 죽이기', 좌시하지 않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의 심장인 "동탄역 업무지구"를 주거단지로 전락시키기 위해 치밀한 '대국민 기만극'을 벌이고 있다. 우리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비대위)’는 LH가 업무지구라는 본질을 훼손하고, 교묘한 말 바꾸기로 주민을 우롱하며 난개발을 강행하는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1. "원래는 주거시설(공동주택) '0'이었다"... LH는 어떻게 업무지구를 지웠나?
동탄역 인근 업무지구는 당초 계획상 주거시설이 전혀 없는 ‘순수 업무지구’였다. 동탄을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부지였다. 그런데 LH는 어느 순간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며, "주상복합을 지어 그 수익으로 호텔과 컨벤션 센터(앵커시설)를 짓겠다"고 말을 바꿨다. 주민들은 업무지구에 주택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지만, 동탄의 미래를 위해 LH와 절충안을 논의하려고 대화를 요청했었다.

 

2. 앵커시설은 '미끼'였나? 본색 드러낸 '주상복합 올인' 공고


그러나 지난 12일 기습적으로 발표된 LH의 민간사업자 공모는 충격 그 자체다. 주거시설 허용의 명분이었던 호텔과 컨벤션 유치 계획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짓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심지어 "없다"던 오피스텔까지 500여 실을 꽉꽉 채워 넣었다. 결국 지난 수년간 떠들었던 '앵커시설 유치'는 업무지구에 아파트를 팔아먹기 위한 '미끼'이자 '명분 쌓기'에 불과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것이 공기업이 할 짓인가?

 

3. 대화하자며 뒤로 칼 꽂은 LH... 민주당 의원 중재도 '쇼'였나?
LH의 기만술은 절차에서도 드러났다. 인근 지역구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중재로 오는 12월 23일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LH의 '패키지공모사업의 진실성'을 따져 물으려 했다. 그러나 LH는 설명회를 열흘 앞두고 기습적으로 공고를 냈다. 이는 "주민이고 국회의원이고 필요 없다. 우리는 주택만 지으면 그만"이라는 선전포고다. 집권 여당 국회의원의 중재마저 무참히 짓밟힌 것이다. 이에 우리 비대위는 동탄 주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껍데기뿐인 패키지 개발이 아니다. LH가 앵커시설을 빌미로 업무지구에 주거시설을 알박기 하려는 모든 시도를 원천 반대한다.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바, 만약 이대로 방관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동탄 주민의 무서운 심판을 보게 될 것이다.

 

2025년 12월 14일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