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는 1월 12일부터 3주간 이어진 29개 읍면동 신년인사회가 끝나자, 2월 2일부터 1주일간 4개 구청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개청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신년인사회에서도 구청 개청식에서도 각종 시장상, 의장상, 유공표창 등 수십 장의 상장이 시민에게 수여됐다.
2월 7일 정명근 현직 화성 시장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주최 측 추산 ‘1만 3천명이 다녀갔다’라고 한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분은 “달랑 책값 2만원만 내기 손부끄러워 좀 더 넣었다”라며, “경제도 어려운데 현직에 계신 분의 출판기념회는 법으로 금지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기자에게 속풀이를 했다. 기사를 쓰는 2월 10일은 구청장 취임식도 계획되어 있다. 구청장 취임식과 구청사 개청식은 왜 따로 여는지 모르겠다. 시간 낭비, 세금낭비 아닌가?
시민 입장에서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1달 내내 신년인사회, 구청 개청식, 출판기념회, 구청장 취임식으로 이어지며 ‘잔치’가 열리는 셈이다. 행사 마다 비슷하게 수십 명이 상을 받고, 정치인 여러 명이 축사를 하고, 행사의 이름만 달라질 뿐, 모이는 사람은 늘 보던 사람들이니 ‘1달 내내 잔치’라고 하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닐 것이다.
최근 이상 기온으로 영하 10도의 한파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추운 겨울 난방 문제로 고통 받는 서민이, 화성시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 화성시 행정은 노숙인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 등 소외 계층을 위해 1, 2월에 무엇을 했나? 무슨무슨 ‘식’ 준비 하느라 그들을 돌볼 여력은 있었나?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의 분위기는 이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설 명절도 다가오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이제 잔치 준비 그만하고, 더 낮은 자세로 소외된 이웃과 서민을 위해 민생을 돌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