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가 마지막일 수 있다’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창간호부터 매 지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 1년이 됐습니다. 시민 분들이 하나라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매 호에 정성껏 글을 써 내려 갔습니다. 사장이면 영업도 해야 하고 처세술도 알아야 하는데, 그런 걸 할 줄 모릅니다. 누구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세상을 살지 않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영혼의 가치는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팔이 없어도 바이섹슈얼이어도 3살짜리 어린이도, 100살이 넘은 어르신도, 여성이어도, 피부색이 검어도 우리 인류의 영혼의 가치는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계산도 안하고 뛰어든 신문사 1년간 안 망하고 꾸려갔으니까요. 소원 하나 이뤘습니다. 처음에는 언론사를 만들면 내심 돈도 많이 벌고 명예도 얻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겪어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고생이 없습니다. 기사 쓰는 일이 보통이 아닌데다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제 기사로 상처 받는 사람이 생길까 처음에는 마음이 아팠고 그 다음은
화를 다스리는 법 ‘욱' 치미는 화기를 다스리기는 쉽지 않다. '화'는 잠시 자신의 통제를 잃고 마음이 미치는 것이다. 이때는 평소의 내가 아니다. 나도 화를 내고 후회하는 일이 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으랴. 어떻게 하면 이 '화'를 미리 다스릴까? '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이다. '나'에 대한 집착이 '화'의 본질이다. '나'를 착각할 때 일어나는 마음이다.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인데, ’내가 무시당했다‘라고까지 생각하면 섭섭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럴 필요가 없다. 불변의 '나'는 없는 것이다. 다만 내가 영원히 있다고 착각할 뿐. 내가 없으면 '화'도 없다. 나라는 존재가 없는데, 화를 낼 필요도 없다. 이것이 중요하다. ’화‘가 올라오면, “’가짜 내‘가 또 ’진짜 나‘를 속이는 구나”라고 생각하라. 요놈이 또 나를 속이는구나. 이 마음 이 생각이 중요하다. 3초만 이 생각을 하라. 2024/7/3 법안거사 안동 박진수
바람 소리에 눈을 떴다. 강풍이 분다는 예보도 없었는데 바람이 몹시 세차다. 창문이 환하여 머리맡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다섯 시다. 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을 시간인데도 사물의 윤곽이 정확하게 드러난다. 창문 앞에 하현달이 보인다. 젊은 시절, 꿈을 포기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방황을 거듭하는 날이 많았다. 지금 하던 일을 그만두고 놀아볼까. 라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렇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주름 팬 얼굴을 떠올리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섣부르게 현실과 타협해 버렸다는 후회가 내내 가슴을 쓰리게 했다. 그때마다 하현달은 내 친구처럼 함께 했다. 이 시기는 내 청춘에서 가장 패기만만하고 자유스러워야 할 때였다.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모색해야 할 시기였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것을 향해 온몸을 던져 도전해 보아야 할 나이였다. 하지만, 당시 현실은 너무나 일찍 내 삶의 테두리를 그어 놓았다. 거기서 자족하고 안주하는 것은 더 싫었다. 내가 생각한 미래는 고작 이런 일을 위하여 목말라했던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망망대해로 떠밀려 나가듯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앞섰고, 그
다문화 전문 콘텐츠 기업 (주)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 www.asianhub.kr)는 지난 7월 1일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 11주년을 맞아 ‘다문화전문가 11명이 함께 하는 비전 토크쇼’를 진행하였다. 총 4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행사를 축하하러 온 내빈 소개가 있었다. 대한민국 전통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술술 강순주 대표를 포한해 아시안프렌즈 이남숙 이사장, 관악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종환 센터장, 번역협동조합 최재직 사무국장 등 5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직접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진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시안허브의 11년은 기업의 사춘기 시기”라면서 “기업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 시기에 각계 각층에서 아시안허브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분들을 모시고 서로 협업하고 격려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 서울시의회 다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이수루 의원, 소상송인협회 서울시 유덕현 회장, 카페오아시아 정선희 이사장,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최경희 박사,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 등이 축사를 하면서 다문화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2부 비전 토크쇼의 시작은 평범한 이주여성에서 지금은
2024년 7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1층 로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추모분향소에서는 ㈜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의 기자 회견이 있었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발생 직후 노동, 법률, 이주, 인권, 종교, 시민사회 등이 모여 긴급하게 대책위 구성을 논의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한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실 규명등 관련한 대응 방향을 모색해왔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가 구성되고 “대책위와 함께 이후 대응을 함께 하겠다” 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책위는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를 포함한 재발 방지 및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반 활동, 이번 참사를 통해 더욱 절실해진 안전한 일터, 안전한 사회의 건설과 피해자의 아픔에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추모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취지 발언에 나선 대책위 공동대표 양경수 위원장은 “가장 열악한 현장, 가장 극심한 착취의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 사고의 진상을 명백히 규정하고, 책임 있는 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안겨주고 현장에서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는 죽으러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6월30일 제1회 지역당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원 주권시대를 목표로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및 지역대의원 모집 공모를 실시하여, 26일 실시된 상무위원회의 승인 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검토 후 선출이 확정되었다. 선출된 지역대의원 105명 중 총 71명이 참석하여,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개최하는 첫 당원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지역위원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번 당원대회에서 화성을 지역위원회 선출직 상무위원 63명을 선임하고, 전국대의원을 41명을 선출함으로써, 지역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여 지역위원회의 본격적인 출발의 시동을 걸었다. 행사 시작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민병덕 국회의원의 축사와 강서갑 강선우 국회의원, 수원갑 김승원 국회의원, 성동갑 전현희 국회의원의 영상축사, 안양 만안구 강득구 국회의원, 시흥갑 문정복 국회의원의 축사 대독으로 진석범 위원장과 화성을 지역위원회의 발전에 힘찬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화성을 지역위원회는 자발적으로 모인 당원들의 의사를 중심으로 지역위원회를 구성하는데에 중점을 두었으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이정식 본부장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1일 월요일 14시,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 안전부‧외교부‧법무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가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 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 사고수습 조치현황과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 상황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유가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분들의 애로 및 요구사항을 세심히 경청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취약 부문과 위험요인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우선, ➊ 동종・유사업체에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➋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대책’은 관계부처 간 밀도 있게 논의하여 조속히 마련하며, ➌ 현장 및 협・단체의 의견 등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이번 사고에서 다수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방안도 7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➍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를 통해 문제점이 파악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은 원점에서 면밀히
헌법재판소는 6월 27일, 직계혈족과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간의 권리행사방해에 대해 그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를 규정한 형법 328조 1항에 대하여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 다만 내년 12월 31일 전 국회에서 법을 개정할 때까지는 효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용기 의원은 국민들의 가족 및 친족 개념의 변화에 따라 그동안 자주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해당 규정을 삭제한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헌재 결정에 따라 한시적으로 효력이 유지되지만, 신속하게 법 개정을 하는 것이 당사자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는 박수홍 씨 가족 문제 등 유명인들의 가족 간 재산 다툼 등으로 형법상 친족상도례 조항이 사회적으로 논란이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러한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의원은 “개정안이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가족이라는 명분으로 남보다 못하게 되는 지금 상황이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희 기자
화성산업진흥원(원장 김광재)이 화성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IP 맞춤형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IP 맞춤형 교육 사업’은 화성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를 위해 무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총 2회로 나누어 진행한다. 1회차에서는 △기술 조사 방법 △아이디어 창출 △특허 포트폴리오 △기업 애로사항 상담 등 ‘IP 획득 전략’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2회차에서는 △기술 사업화 △IP 금융 및 라이센싱 △IP R&D 전략 등 ‘IP 활용 전략’에 대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1회차 교육은 7월 18일 동탄 LH인큐베이팅센터에서 열리며, 7월 1일부터 12일까지 화성산업진흥원 기업지원플랫폼(hipa.hscity.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시에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화성시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산업진흥원은 올해 3분기에 해당 교육과 함께 화성시 중소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7월 1일 오전 시청에서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상임의원단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과 빠른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서로 돕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성시상공회의소 상임의원단의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추모분향소 조문과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6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간담회다. 간담회 자리에서 정명근 시장은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이 되는 시점에 상공회의소에서 시청을 다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유가족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오늘 회의를 통해 도출되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상교 화성시상공회의소 회장은 유가족 지원에 관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는데 많은 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며, “정명근 시장과 며칠 전 유가족분들의 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유가족분들이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유가족 일자리 마련에 우리 상공회의소 기업인들이 돕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유가족들의 역량이나 의견 등을 고려해 취업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상공회의소 임원진에 전했다. 정 시장은 또 “기초지자체에는 산업 안전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