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이다. 창 가득 쏟아지는 하얀 빛이 온몸을 감싸며 포근함을 절로 느끼게 한다. 아, 얼마 만에 안겨 오는 따스함인가. 햇살 가득 담은 낡은 창문이 아침을 열어준다.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의 어지러운 시국으로 인하여 삶이 함몰되었던 걸 잠시 잊을 만큼 눈앞의 풍경들이 경이롭고 아름답다. 습관처럼 창가에 앉아 책을 뒤적이다가 이내 깊은 생각에 잠긴다.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는 고독과 정적이 흐른다. 숨 막힐듯한 고요 속에서도 그림처럼 떠오른 그 마음을 기억하면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소중한 이가 아침에 나갔던 문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그것은 기적이었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가족의 존재를 다시 한번 깨달으며 평범한 일상에서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기적이었는지를 되새긴다. 우리는 종종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결국 삶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있다. 작은 순간에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삶의 순간이 포근하고 따뜻하다. 그렇게 살다 보면 하루하루가 기적이 되지 않을까. 지난해 가을, 생애 최초로 강동 구민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했다. 그날이 서울 강동구 사회단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뉴스줌인에서는 4월 29일 오후 1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 장비점검에 대해 송선영 화성특례시의원과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 장비 점검은 언제, 누구와 함께 진행되었나"는 질문에 송의원은 “3월 27일에 1차 점검을 했고, 집행부와 협의해 4월 14일에 2차 점검을 하기로 했으나 집행부 사정으로 4월 17일로 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검에는 집행부 팀장과 주무관, 의회에서는 전문위원, 정책지원관, 그리고 저까지 총 다섯 명이 함께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본지 기자는 “소속된 상임위는 기획행정위원회인데, 이번 장비점검 활동이 상임위 활동과 관련이 있는가” 라고 질의했고, 이에 송의원은 “상임위 차원의 활동은 아니지만, 의원의 기본 역할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점검도 그렇다” 라며, “해당 지역구에서 민원도 있었고, 제가 2020년에도 장비 점검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라고 발언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뚜렷한 문제라기보다 여러 개선 사항이 도출됐다”라며, “일부 항목에 대해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서신면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제8회 서신면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5월 2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서신면 행정복지센터 다목적구장에서 열렸다. 서신면 체육진흥회가 주최한 이번 체육대회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개회식은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족구, 단체 줄넘기, 2인 3각 경기 등 단체전과 선물낚시, 훌라후프, 제기차기, 팔씨름 등 개인전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한마음 축제’로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신광호 서신면장은 본지 기자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현장 분위기 어떠십니까? 여기 계신 분, 500명은 넘어 보이지요? 서신이 바로 이런 곳입니다.”라며 환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신면민을 비롯해 유관 기관장, 사회단체장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신나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었다. 초대 공연으로는 사물놀이, 난타, 라인댄스 등이 펼쳐졌으며, 초청 가수 장락, 장유진, 이하나가 무대를 빛냈다. 행사의 사회는 정하영 씨가 맡아 매끄럽게 진행했다. 정경기 서신면 체육진흥회장은 “오늘은 우리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하나 되는 서신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2025년 5월 4일 일요일 저녁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 경기에서 화성 FC가 천안시티FC를 2:1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경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페밀리데이’ 이벤트로 진행됐다. 현재 K리그2 14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는 화성 FC는 한 골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전반 21분에 천안시티FC 의 구종욱이 먼저 골을 넣었고, 전반 34분 화성 FC 의 루안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분에 화성 FC 의 알뚤이 역전골을 넣어 승리의 불을 지폈다. 이날 공식 입장 관객은 1,712 명이다. 경기 직전 오후 6시 57분에는 화성 FC와 ㈜하얀소금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하얀소금은 화성시 서신면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둔 친환경 제설재 전문 회사로, 화성 FC의 스폰서이자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범 기업이다. 전호경 대표는 화성 FC의 승리 직후 “기분 좋습니다. 화성 FC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본지 기자는 차두리 감독에게 “출정식에서 어린이들이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마을만들기 화성시민 네트워크(위원장 금미선) 중부권 대화 모임이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봉담읍에 위치한 행복한 마을이야기 공동체 에서 열렸다. 이날 대화 모임은 ‘마을, 폭삭 속았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모임에서는 먼저 ‘네트워크 모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참여자들이 각자 활동 중인 공동체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매개로 마을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대화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드라마 속 이야기와 자신들의 마을 활동을 연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봄꽃 화분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만든 화분을 나누며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봄을 느꼈다. 마음쉼 행복연구소의 정봉주 대표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꾸리며 책놀이 수업과 상담을 통해 공동체 활동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병점 동문아파트의 이성미 회장은 “꽃심기와 뜨개질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 활동을 인근 아파트에도 알리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봉담 거주 마을 활동가 박정섭 씨는 “현재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장으로 활동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행동 (이하 도민행동)’은 5월 8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청 앞에서 “화성 효 마라톤은 차별을 조장하는 참가 신청 대상을 즉각 변경하라!” 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직전 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와 본지 기자는 짧은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효마라톤에서 남여 커플만 커플런을 뛸 수 있거나, 3인 이상의 가족만이 가족런을 뛸 수 있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었다. 이런 문제 제기가 됐을 때 화성특례시가 시정하겠다고 했다면, 기자회견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라고 발언했다. 사전 인터뷰 영상과 ‘도민행동’의 기자회견, 이어진 항의 서한 전달 영상뉴스는 미담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민행동'은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지역사회를 바라는 여성·인권·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여 2019년 발족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정감시, 평등한 지역언론만들기 협약, 차별금지법제정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전국 최초로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 사업, ‘연지곤지 통장'을 시행한다고 5월 1일 밝혔다. ‘연지곤지 통장’은 청년들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결혼 장려 매칭 통장으로, 참여자가 매달 최대 30만 원을 저축하면, 화성시가 저축 금액의 30%를 매칭 지원해 매월 최대 9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통장 가입 후 2년 이내에 결혼하고 예비부부 교육을 이수하면, 본인 저축액과 시 매칭 지원금을 합쳐 최대 936만 원을 수령할 수 있어,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예비부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 해소와 함께 결혼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2024년 ‘화성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시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2025년 5월 2일) 현재 화성특례시에 거주 중인 19세부터 39세까지의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4월 29일 서신면 궁평관광지에서 ‘황금해안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안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황금해안길은 총사업비 약 465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제부 마리나에서 백미리, 궁평항을 잇는 총 17km 구간에 해안 둘레길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해안길에는 2.25m 폭의 해안데크, 쉼터, 전망대,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해안길의 단절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시 주요 관광지 간 연결망 구축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체류형 종합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시는 서해안의 천혜 자연 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들에게는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금해안길은 시작 지점부터 종점부까지 바다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며, 각각 다른 매력과 풍경을 가진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구간은 떨어지는 아름다운 해를 바라보며 변화하는 해안 경관 감상이 가능한 낙조경관 길 5km이며, 2구간은 바다와 염전의 수평 경관을 누릴 수 있는 제방데크길인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이하 특별위원회)는 5월 1일, 군공항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시민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확인하기 위해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일대와 화성시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찾아 군공항 이전 사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날 현장 방문에는 정흥범ㆍ김영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희ㆍ김종복ㆍ이용운ㆍ조오순ㆍ차순임ㆍ최은희 의원과 군공항대응과장 등 관계부서 직원, 범대위 이상환 상임위원장 등 범대위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첫 방문지인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일대에서는 과거 해미전투비행장 인근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의 군공항 주변에서 겪은 극심한 소음피해, 재산권 침해, 삶의 질 저하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산시 해미면 현장에서 특별위원회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군공항은 결코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주민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특히 군공항 유치 과정에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었던 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이와 같은 아픔이 화성시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과 장안대학교(총장 이종진)는 4월 30일(화), 장안대학교 대학 본부에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화성 인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을 비롯해 유길종 부원장, 김연희 이사가 참석했으며, 장안대학교에서는 이종진 총장, 주윤황 산학협력처장, 김효근 교수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성과 창출을 위한 공동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문화자원 기반 연구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확산 ▲문화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화성특례시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화성문화원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화성문화대학>,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하는 <문화학교> 등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