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의 축배가 독배가 되지 않으려면 보다 큰 꿈과 과감한 생각이 필요하다. 외형은 특례시급인데 비전은 동네 하나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면, 그 도시의 10년 후는 과연 어떨 것인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10년 내로 이사 가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도시가 과연 ‘환금성’이 있을지도 되물을 문제이다. 마치 황금기인 것처럼 성장하는 화성은 바로 지금이 다시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키울 때이다. 특례시 이후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1980년대부터 주력 산업이 침체되고 실업률이 20∼30%까지 올랐던, 스페인의 도시 빌바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명한 도시로 재도약했다. 세계적인 시설이 지역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구겐하임 효과(빌바오 효과)’라는 개념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그러나 빌바오의 이런 성장이 단순히 새로운 미술관을 지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그렇게 따지면 화성시도 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이 조성 예정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한 꿈의 본질은 무엇인가. 구겐하임 효과는 ‘미술관 효과’라기보다는 ‘혁신 효과’에 가깝다고 본다. 표면적으로 보면 랜드마크가 되는 공간을 조성
오용고속도로는 2016년 현대건설이 민간사업제안을 최초 제안하며 추진되어, 2020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고속도로의 수원 구간은 지하화하고 화성구간은 지상화로 추진되어 화성 지역 주민의 강력한 반발이 지속되어 왔다. 화산동, 안녕동 주민은 4년 전부터 대책위를 구성하여 공사 소음 및 안전, 환경 파괴를 우려로 화성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최근 경인일보 보도에서 국토부는 “화성의 지상 구간을 아파트 단지와 충분히 이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기사화됐으나, 본지 기자가 국토부 담당자와 연락을 시도했을 때 11월 1일인 오늘까지도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오용고속도로 화성시 구간 지상화반대대책위원회 노영현 사무국장은 “화성 구간의 주민들은 고속도로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닌 지상화 구간에 대한 안전 등을 우려하여 지하화를 요구 중이다. 대책위는 전단지, 언론 보도 자료 등 수년간의 축적된 자료가 있다. 지금까지 국토부가 밝힌 아파트 이격 등의 합의는 오용 고속도로 대책위 누구와 합의 했다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본지 기자는 11월 1일 현대건설 관계자와의 통화를 통해 최근 고속도로 건설과 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더불어민주당 화성 ‘갑’ 송옥주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전곡해양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경기도 재심의 관련 당사자 간담회가 화성시 향남읍 지역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간담회는 전곡산단 내 지정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순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홍종국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 회장, 이홍근 도의원, 백승재 보좌관, 경기도 산업입지과 과장, 이상환 군공항 반대위 대표, 경기도 산단관리팀장 등 관계자, SK에코플랜트 임원 및 CR팀장, 화성시 기업정책과 과장 및 담당자, 성주테크(주) 조문환 대표이사, 화성도시공사 건설사업 1부 부장, 개발사업처 처장 등이 14명이 참석했다. 사업 시행사인 성주테크(주) 측은 "법적으로 분양계약서에 하자가 없으며, 전국적으로 유사한 매립장 사업이 추진 중이기에 단순한 주민 반대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폐기물 매립장 관련해 사전 검토를 마쳤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파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K 에코플랜트는 "폐기물 매립장 부지가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확인하겠다"라며,
2024년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청 앞에서 화성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조직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 각계의 발언이 이어졌다. 신양환경(주) 노동자는 “공개경쟁입찰 과정에서 노동자의 임금, 고용, 노동조건 등 기본 권리가 무시되고 있다”라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개미환경의 노동자는 화성시가 위탁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OO 약국 대표는 “화성시민 또한 노동자의 안전을 원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본부장은 “노동자 탄압과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지침 미준수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원실업(주) 노동자가 회견문을 낭독하며, 화성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동일 노동에 대해 업체 낙찰률 차이로 인해 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 임금이 회사별로 월 40~60만 원씩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임금 불평등 해소와 동일노동-동일임금 보장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이 주 40시간을 초과해 토요일에도 근무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라며, 근로기준법
10월 30일 오후 2시, 화성시민대학에서 "성과공유회 및 특례시민되기 4회차"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컴온잉 화성인, 특례시민되기 4' 에서는 오세욱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사회를 맡는다. 또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유명화가 주제 발표를 맡고, 화성시민재생에너지 발전협동조합의 강석찬 이사장이 뒤이어 발표를 한다. 최오진(화성환경운동연합), 이용근(더큰이웃아시아)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박상희 기자
(사)화성민간연구개발협의회(회장 김계철)는 10월 25일 화성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화성시 산학협력·사업화 파트너링’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 국민대, 연세대, 한양대ERICA 등 수도권 4개 대학의 우수 기술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12개 기업과의 1:1 기술 상담 24건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 대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유망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연구자와 기업 간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주목할 만한 기술 상담 중 하나는 김 육상 양식을 위한 화성 중심의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실증단지 조성이 있다. ㈜팬직, ESG경기남부(주), ㈜GUH, ㈜씨솔팜, ㈜현진금속 등 10여 개 업체가 에너지, 온도, 물, 영양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현장 중심의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과 협력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화성시의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향후 한국연구재단 기술사업화센터(NRF-TCC)를 통해 화성지역 최초의 운용공유 플랫폼으로 기술 매칭 및 사업화 연계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계철 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과 대학 간의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공동주택 소장님들의 네트워크 '상상나누리'가 경기도의장상, 마을문화를 연결하는 동탄마을공동체가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마을공동체 담당자는 “조금의 손해도 안 하려는 풍토 속에서, 스스로 시간과 노고, 경비까지 기꺼이 마을의 공공제로 활동해 주시는 공동체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상은 화성시 마을공동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화성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동을 응원하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박상희 기자
10월 28일,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지역위원회는 당원들과 함께하는 ‘당원교육’과 ‘청년×대학생위원회 발대식’을 동탄 서연이음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원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당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당원교육, 청년×대학생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문화활동으로 ‘1980’ 영화관람이 진행됐다. 당원교육은 백현빈 교육연수위원장이 ‘콩닥콩닥 동탄 여행-제대로 자세히 보는 동탄’을 주제로 주민들이 지역내 이음터를 활용하여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역활동 참여방안에 대해 진행했다. 또한 김상익 동탄목동이음터 운영협의회 2기, 3기 위원, 정유리 화성'을' 지역위원회 노인위원장, 노현주 문화예술위원장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여 이음터와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밴드활동, 문화예술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참여방법에 대한 이야기들로 주민들의 구체적인 참여활동들을 전달했다. 청년×대학생 위원회 발대식에서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의 영상축사와 함께 박근실 청년위원장, 최윤규 대학생위원장의 인사말, 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할 청년위원과 대학생 위원 임명장 수여를 진행했다. 이어 ‘젊은 청년위, 더불어 젊은 대학위’를 주제로 ‘청년×대학생 푸른물결 화성을 깨우다’ 단체퍼포
화성시장이 부당해고된 화성도시공사 공공운수노동자들에게 “경기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이와 상반된 현실을 전하고 있다. 특히, 화성도시공사에서 벌어진 부당해고 사례는 이 약속이 얼마나 공허한지 여실히 드러낸다. 2020년 화성도시공사의 버스공영제 1기로 입사한 안웅규 지회장은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 이후 부당해고를 당해 복직 판정을 받았음에도 복직이 지연되고 있다. 일반 조합원들은 복직되거나 퇴사 절차를 밟았지만, 유독 노조 지회장인 그에게만 차별적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화성시장의 "경기도 최고 대우" 약속이 단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낸다. 애초에 공기업인 화성도시공사가 수십 명을 부당해고 한 것부터 부끄러운 일이다. 백만 화성이라고 자랑하기 이전에 백만 화성에 어울리는 행정이 맞는지 다시 돌아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화성시의회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불러들여 철저히 따져 묻고, 행정사무감사뿐만 아니라, 내년도 화성시 예산안에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노동자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은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와 함께 10월 28일(월)부터 11월 1일(금)까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예술힐링 캠프형 버스킹을 복지관 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 문화예술증진사업 예술힐링 캠프형 버스킹은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체험과 힐링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차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28일(월) 시민과 체험행사로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에 참여하시는 어르신이 종이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면, 머그컵에 출력하여 본인만의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체험으로 참여도가 높았다. 화성미협 김미자 협회장은 “예술힐링캠프를 통해 어르신들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과 어르신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 관장 탄하스님은 “어르신들이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