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는 지역 예술인이 변화하는 예술 시장과 유통 채널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지역 예술인 교육 프로그램 ‘예술가를 위한 비즈니스 부트캠프’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6월 4일부터 운영한다. ‘예술가를 위한 비즈니스 부트캠프’는 특강 2회와 본강 3회로 구성되어 있다. 특강은 예술인은 물론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화성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본강은 예술인 및 예비 예술인이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은 5월 21일부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본강의 경우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를 우선하여 선정한다. 특강 2회는 각각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분야의 비즈니스 및 마케팅 사례에 대한 강연이다. △특강① ‘시각예술 : 새로운 예술시장을 연다(6월 12일)’는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가, △특강② ‘공연예술 : 관객을 매료시키는 새로운 유통/마케팅 트렌드(7월 3일)’은 지혜원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책임교수가 강의를 담당한다. 본강 3회는 예술시장의 트렌드와 다양한 유통 채널을 분석하고, 나아가 자신에게 적합한 아트상품 개발 방향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강① ‘예술
한국 야구를 빛낼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7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5월 18일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일간 화성드림파크 메인리틀야구장 외 3개 구장에서 전국 89개 팀 리틀야구 선수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너먼트 단일 리그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5월 27일 오후 4시에 메인리틀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5월 18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신현모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내 최대 리틀야구장 화성드림파크에서 일곱 번째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화성시가 경기도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체육 선진 도시임을 입증한 해였다. 체육 선진 도시로서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리틀야구 선수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통영국제음악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린다.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는 가을에 통영시에서 열린다. 김광희 교수님이 기획하셨고, 화성시 음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신 이판도 교수님이 매년 참관하신다 들었다.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 13만의 해안 도시인 통영에서 이루어지는 예산 십수 억원 규모의 국제적인 음악제이다. 화성시의 유앤아이센터 개관 기념 페스티벌에 약 7억의 예산이 사용되었고, 수원국제음악제도 당시 5억의 예산으로 운영됐다. 최근 여러 지방 도시에서 음악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의 문화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윤이상은 현재까지 세계음악계에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작곡가로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인정을 받았다. 독일 쾰른음대의 호른 교수 ‘에릭 펜젤’은 1980년대 중반 베를린음대 윤이상 교수에게서 평양의 오케스트라 지도를 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매우 영광스러워 했다.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에 크게 기뻐하는 펜젤 교수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남북 분단이라는 한반도의 상황은 그에게 비극적 흔적을 남기며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으로 1967년 베를린
지난 2022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화성시(시장 정명근) 항일뮤지컬 ‘사월’이 5월 18일 병점 화성아트홀에서 다시 한 번 열렸다. ‘사월’은 화성시가 직접 제작한 창작 항일뮤지컬 작품으로, 지난 2022년 8월 동탄 반석아트홀 초연, 12월 남양 누림아트홀 재공연에 이어 이번 병점 화성아트홀에서도 시민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치하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고 공세적이었던 화성시3·1만세운동과 이에 대한 일제의 보복 사건인 화성시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노랫말로 풀어내며 화성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극대화한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공연으로 일제강점기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던 화성시 3·1만세시위운동의 역사를 가슴으로 느꼈을 것”이라며 “지난 달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개관으로 화성시 독립운동의 역사와 ‘사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4월 15일 개관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향남읍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상설·기획·아동 전시실, 수장고, 교육·관리시설 등 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관점 또는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 일어난다. 우리는 이를 프레임이라 정의하고 있다. 프레임은 일상 곳곳에 숨어있다. 정의를 규정할 때에도, 단어나 맥락 그리고 질문 속에서도, 때론 욕망과 고정관념으로 생각지 못한 프레임에 휩싸이게 되기도 한다. 이렇듯 프레임은 소리없이 우리의 삶 속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서양의 동화중에 ‘핑크대왕 퍼시’라는 작품이 있다. 퍼시는 핑크색을 광적으로 좋아한 나머지 모든 사물과 자연을 핑크색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리게 되지만 단 한 곳, 하늘만큼은 핑크색으로 바꾸지 못했다. 퍼시의 스승은 이를 고민하다가 묘안을 찾게 되는데 온 세상을 핑크로 보여지게 만들어 준 물건, 바로 핑크색 렌즈를 끼운 안경이었다. 핑크색 안경 너머의 사물은 온통 핑크로 보였기 때문에 백성들은 더 이상 핑크색으로 바꾸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핑크색 안경이라는 프레임이다.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교수는 “우리도 각자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핑크대왕 퍼시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프레임으로 무장하는 것이 좋을까?
이른 아침, 전화 한 통이 왔다. 저장된 전화가 아니었기에 잠시 망설이다가 받은 수화기 너머 울음 섞인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김 교수님이 돌아가셨단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당시 현장 경찰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었음에도, 나이며 체면도 잊어버리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만큼 교수님을 떠나보낸 슬픔이 컸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교수님이 내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았다. 은사 김 교수님은 ‘내 운명을 바꾸어 놓은 분’이셨다. 당시 서울경찰청에서 힘든 직장생활과 대학 공부를 병행하고 있을 때였다.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현장 경찰인 나는 시위 진압에 동원되는 시간이 많아 대학에 입학하고서도 학업을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 공부가 힘들어질 때마다 교수님께서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충분한 조언으로 용기를 주었고, 간혹 수업을 듣고서 어려움에 부닥쳐 있을 때마다 해결책을 마련해 주는 등 학교생활 내내 천사 같은 조력자였다. 수년 동안 현장 경찰로 생활하면서 주간엔 시위 진압, 야간엔 술에 취한 사람과의 시달림 등으로 매우 어렵고 힘들 때였다. 그때마다 은사님께서는 유일하게 함께하셨다. 학교와 직
2024년 아름다운 봄 감성으로 가득한 창문아트센터 內에 위치한 Gallery Moon에서 "2024 봄향기 감성展" 이 열린다. 창문아트센터는 그린벨트속에 자리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예술가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창조적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예술을 특징으로 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친환경 텃밭을 일구며 자연과의 교감을 추구한다. 이들의 텃밭은 단순히 작물을 키우는 곳을 넘어서, 예술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작가들은 텃밭을 통해 자연의 주기와 생명력을 경험하며, 이를 작품에 반영한다. 그들은 식물의 성장과 변화를 관찰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으며, 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 이러한 작가들의 노력은 환경 보호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삶의 모범이 될 수 있다. 그들의 작품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환경 보호와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예술적 열정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친환경 삶을 추구하는 모범이 된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을 방문하
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은 5월 5일, 스무번째 초록축제가 화성시 향남읍 풍경공원 느티나무 쉼터에서 열렸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이들의 손을 잡은 인근 주민들이 주최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어울리는마당, 함께노는마당, 먹거리마당을 찾아 어린이날을 즐겼다. 임명수 초록축제준비위원장은 "소유와 대가라는 교환 가치에 길들여진 우리의 일상에서 단 하루라도 무소유의 삶, 나눔의 삶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여러 시민 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가 벌써 스무해를 맞아 뜻깊다"라고 말했다. "비가 와서 어떡해요"라는 걱정스런 질문에는 "비가 오면 또 비가 오는대로"라며 환하게 웃었다. 초록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먹거리마당의 모든 음식은 무료이나 참여자들은 '개인 식기'를 지참해야 한다. '양말목공예'로 어울리는 마당에 함께 한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어느덧 우리 지역의 소중한 축제로 자리잡은 그 의미만큼은 조금도 꺾지 못했다"며 "함께 노는 마당으로 난생 처음 포크댄스도 준비했는데 모두가 동의하신다면 이깟 비가 대수겠느냐"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얼굴에 'LOVE &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5월 4일 정조효공원 (화성시 안녕동) 에서 처음 열린 화성시 연등 음악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을 비롯해 오문섭 부의장, 유재호 의회운영위원장, 이해남 교육복지위원장, 박진섭, 위영란, 김상균, 명미정, 송선영, 이용운, 장철규 의원이 참석하고 화성시 불교사암 연합회 관계자, 화성시민이 참석했다. 화성사랑 음악 봉사단이 선보이는 공연을 시작으로 연꽃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연등행렬이 진행됐다. 이어진 연등 음악회에서는 초대가수 ‘맨발의 디바 이은미’, 국악인 ‘소리꾼 장사익’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로 화합의 장을 펼쳤다. 또한,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및 많은 시민이 전통문화행사로서 축제를 즐겼다. 가족, 연인이 삼삼오오 모여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행사 내내 따뜻한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봄날을 즐겼다. 특히, 용주사에서 정조효공원까지 진행된 연등행렬은 1.4 Km 구간을 용주사 및 화산동 주민, 불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화합의 장을 선보이며 함께 거리를 희망의 연등 불빛으로 수놓았다. 이날 정명근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