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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세계가 주목하는 ‘21세기 역량’

오피니언 - 민선7기 화성시장 서철모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정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21세기 인재의 조건으로 자주 언급되는 ‘21세기 역량’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는 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 사고, 창의적 혁신, 자신감 등 6가지 능력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주도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자녀에게 21세기 역량을 키워줄 수 있을까? 
자녀와의 관계를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아이의 의견과 선택을 존중하고, 감정과 생각을 경청하며, 장점과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해준다. 

 

자녀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 환경과 교육 계획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고 융통성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자녀에게 적절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학습 목표와 방법을 정하고, 학습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한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실패와 오류를 겪어도 그것을 배움의 기회로 삼도록 도와준다. 

 

자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 경험과 성취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과 감정을 공유한다. 또한 아이의 생각과 논리를 존중하고, 의문과 호기심을 유발하며,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촉진한다.

 

이러한 능력은 부모의 교육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고, 그 역할을 부모에게만 부과해서도 안된다. 이는 부모와 학교, 사회, 국가가 소통과 공감으로 협력해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여 교육의 효율과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어느 교육학자가 “20세기 교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는 이런 과정이 19세기 교실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가장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는 말 같다. 여기서부터 문제에 접근하여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민선7기 화성시장 서 철 모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