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혁 국회의원 화성을 예비후보가 ‘동탄을 빠르게, 동탄을 편리하게’하는 구호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교통공약에는 교통인프라 확충에서 대중교통, 공용 자전거까지 교통 관련 주민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 예비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경부고속도로와 동탄 IC 연결 정상화이다. 그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동탄 IC 방면으로 진입이 불가하고 동탄 IC에서 경부선 상행선 진입이 불가해, 동탄 JC는 사실상 반쪽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존 기흥나들목은 동탄2신도시 남부의 주민에게는 거리가 멀고 교통량이 많아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동탄 JC의 정상화를 통하여 주민의 시간과 돈을 절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예비후보는 상습정체 구간인 동탄과 용인 남사 및 오산을 잇는 23번 국도에서 이동형 중앙분리대인 로드 지퍼를 활용한 가변차로 운영을 통해 상습정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로드 지퍼는 이동식 중앙분리대 가변차선제로 빠르면 올해부터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도입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많이 도입된 방식으로 교통량에 따라 양방향 차선 수를 조정하는 것이다.)

23번 국도는 출근 시간에는 하행이, 퇴근 시간에는 상행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으며, 명절에는 동탄2신도시에서 남사나들목까지 1시간이 소용되기도 한다. 로드 지퍼를 활용하여 현행 왕복 2차선을 교통량에 따라 1, 3차선으로 활용하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의 절감이 예상된다.

출·퇴근 시간 동탄2신도시 내에 이면도로와 대로 간의 똑버스 무한 순회도 공약했다. 동탄2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이면도로변 아파트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완화를 위하여 출퇴근 시간에 똑버스 운행은 중단하고 이면도로와 동탄대로, 동탄순환대로 간의 무한 순회 도입을 공약했다.

출퇴근 시 똑버스 대기시간이 30분이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면도로의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이면도로의 아파트 주민의 생활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똑버스가 이면도로 주민들의 출·퇴근 시 광역버스를 탈 수 있는 일종의 셔틀버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공약으로 광역버스, GTX, 트램의 월 정액권 도입, 광역버스 노선 사각지대 개선, 광역버스 동탄 내 이용 시 운임 할인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GTX 우선 개통을 앞두고 GTX와 광역버스의 월 정액권 도입으로 시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예비후보 서울시의 ‘따릉이’을 더 발전시킨 ‘화성형 공공 전기자전거 도입’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화성형 공공자전거를 통하여 동탄2신도시에서의 대중교통 문제를 보완하고, 현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공유 킥보드는 점차 자전거로 바꾸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용 자전거와 대중교통 간의 환승 할인 혜택을 적용하여 동탄2신도시 내에서의 대중교통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동탄2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문제 역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호수공원·장지동 등 공영 주차장을 신규설치, 확대 및 효율화하고, 빈 공터를 이용한 임시주차장 개설 역시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운영하여 현재 공터에 불법 주차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캠핑카 주차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탄2신도시에는 주민의 현실에 맞지 않는 신호체계, 횡단보도 위치 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 이 예비후보는 전수조사를 통하여 동탄2신도시의 신호, 교통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약속했다.

해리엇 앞 유턴, 오산리천 2교에서 동탄 6동 주민센터 방면 횡단보도 설치로 진·출입 확보, 금강 2차 앞 로터리 개설 등 현실적인 교통 신호 체계 개선을 발 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경부선 광역 환승센터가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공공형 전기차 급속 충전 스테이션 운영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교통에 대한 노력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이원혁 예비후보는 “동탄2신도시의 교통문제는 동탄에서 직접 운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며 “동탄2신도시에서 7년간 거주하고 출퇴근하며 느낀 불편함을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현실적이면서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공약들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 공약을 통하여 동탄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