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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의원 후보,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거리에서 낙선 인사, "2년 후에는 반드시 당선인사 드리겠다!"

 

새벽까지 길게 이어진 개표과정이 끝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 않은 4월 11일 출근길, 향남읍 화성소방서앞 사거리에는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피켓 인사가 섰다. 

 

화성시가 선거구에서 총선과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진보당 한미경 후보다. 한 후보가 목에 맨 피켓에는 "성원에 감사합니다. 항상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란 글자가 선명히 적혀 있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공영애 전 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또 모두 여성이었다. 56.3%의 득표를 기록한 최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한미경 후보는 2.98%로 3위에 머물렀다. 

 

한미경 후보는 "갑작스런 보궐선거에, 게다가 거대양당의 대립과 갈등이 오히려 지난 대선보다도 더 최고조였던 상황에서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면서도 "그 속에서도 진보당과 한미경에게 소중한 진심을 전달해주신 1,720명의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났고,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지역정치에 대해서도 더욱 깊이 배웠다. 더 많이 고민하고 성찰하고 성장하겠다"며 "확실한 것은 이번 선거의 결과로 우리의 내일은 오늘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다.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거듭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어느덧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다시 출마하여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굳은 결심도 전했다. 

 

한 후보는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화성여성회 대표, 전국여성연대 대표,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제대로 일할 사람! 비전있는 화성시'라는 모토를 내걸고 이번 선거에 임했다. 

 

한편,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3명의 의원을 당선시켰다. 울산 북구의 윤종오 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당선된 정혜경·전종덕 후보가 그들이다. 비례후보의 경우 15번인 손솔 전 수석대변인 바로 직전에 멈춰 아쉬움이 큰 상황이기도 하나, 이전과 비교해보면 큰 성과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에 이어 원내 제4당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이종문 부천시의원 후보, 양영수 제주도의원 후보가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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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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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