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25년 향남 신년인사회에서 구문천리 소각장 증설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을 했다. 이날 발언에서 정 시장은 "소각장 증설은 없다"라며,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강한 입장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월 13일 마지막으로 열린 향남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현재 하가등리에 위치한 소각장이 부족하여 증설을 검토했으나, 무산되었고, 구문천리 지역은 완충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증설을 허가할 계획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업체와의 소각 관련 MOU(양해각서) 체결은 단순한 협력 의향일 뿐 증설을 위한 조건은 결코 아니다"라며, "MOU 때문에 (소각장) 증설을 해야 한다면 MOU를 파기할 생각도 있다" 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소각장 증설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향남 남부복지관 주변에 걸려 있었다. 또한, "반대 주민이 화성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라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불필요한 시위는 자제해 달라"라며 "우리는 공문을 통해 이미 충분히 설명했고, 민간업체와의 협정이 증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밝혔다"라고 주장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설명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시청에 와서 협의하면, 관련 부서에서 소상히 설명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일에 대해 무조건 집회를 벌이기보다는 차근차근 과정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향남 신년인사회에서 소각장 증설과 관련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으나, 앞으로 소각장 증설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