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3월 20일 열린 화성특례시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일정 공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이 논란은 기자의 시장 일정 공개에 관한 질문에 화성시청의 대변인인 조승현 대변인이 답변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일정이 주간 행사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며, 언론과 시민에게 알려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화성특례시의회 송선영 의원은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승현 화성시청 대변인은 “송선영 의원이 일방적인 주장을 했다”라고 기자회견장에서 답했으나, 추후 이에 관해 본지 기자가 취재시 “일방적 주장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5분 발언은 한 방향으로만 의견을 내는 것이라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송 의원에게 불편한 지점에 대해 사과를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송선영 화성특례시의원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대변인의 사과는 받았지만, 수원시는 시장의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화성시는 시장이 어디에 가는지 알 수 없고, 사후 보도 자료로 나온다”라며 “이런 행정의 방식은 투명하지 않고 밀실행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시장이 가는지 안 가는지 부서도 모르는 일이 어디 있냐”라고 비판했다. 또한, 송의원은 “시장 일정은 3~4개의 일정을 정해 공개하고,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서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본지 기자는 화성시의 시장 일정 공개 방식에 대해 대변인에게 질문했다. 조 대변인은 “현재는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주간 행사 계획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과 부시장 일정은 그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주간 행사 계획의 비고란에는 시장과 부시장의 일정은 공란으로 표시되어 있어 어느 행사가 시장이 가는지, 어느 행사가 부시장이 가는지 구분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본지 기자는 "시장 일정이 공개된다고 하면 주간 행사 계획에 시장과 부시장의 일정을 표시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시장 일정이 확정되지 않거나 비공개가 필요한 일정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시장 일정 공개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어 보류된 상태다”라면서도 “시장의 모두 발언은 공개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