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전용기 국회의원(화성'정')은 4월 18일 저녁 반월동 SK뷰파크아파트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관련된 열병합시설 부지 지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력히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반월동 SK뷰파크, e편한세상,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주최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주민들이 참석해 열병합시설 건립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반대하며, 안전과 건강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특히 열병합시설 예정 부지가 초등학교 및 주거 밀집지역과 매우 인접해 있어,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전용기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주민 동의 없는 열병합시설 추진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이 과정에서 상시적인 주민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용기 의원은 4월 8일, 국토교통부의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 항목 결정내용’ 공개 직후 SNS를 통해 해당 부지 지정의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 참석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3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건립계획 전면 철회, ▲관련 부지의 공공성 회복 및 대체 개발 방향 모색,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개최, ▲초등학교 및 주거지역 보호를 위한 법·행정적 조치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용기 의원은 향후 정부 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대안 마련을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