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10시 30분 3초경 화성 전곡산단 내 아리셀에서 23명이 사망한 최악의 리튬 배터리 폭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참사가 일어난 지 두 달인 8월 23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서부경찰서에서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와 관련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업무방해 혐의로 18명을 입건하고, 운영총괄본부장, 안전보건관리담당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등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파견근로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등 위반혐의로 전지제조 업체 경영 책임자 3명의 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수원지방법원이 8월 29일 새벽 1시 아리셀 중대재해 사건 가해자인 대표 박O관과 본부장 박O언에 대해 구속을 결정했다. 대표와 본부장은 부자관계다. 수원지방법원의 구속 결정으로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수원지방법원의 결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와 ‘대책위’는 “오늘의 정의로운 결과가 나오기까지 안전한 현장과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에 함께 해주신 모든 노동자,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성명을 발
처서가 지나고부터 한결 서늘해졌건만 한낮의 따가운 햇볕은 은총으로 느껴진다. 열을 받아 축 늘어진 고추도 불그레하게 영글어 가며, 금방 다가올 가을을 맞이할 조짐이다. 들에서는 농민이 밭작물을 가꾸지만, 자연과 함께하지 않으면, 허사가 돼버린다. 농사도 자연과 인연이 돈독해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협치해야만 정국을 잘 이끌 수 있는 정치풍토와 비슷하다. 콩밭에선 콩잎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식물은 노란색으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성장 세포 생성을 차단하며, 몸에 지닌 모든 에너지를 밖으로 돌린다. 그래야만 결실을 볼 수 있다. 결실은 스스로 깊어지는 색이다. 그래서 황금빛은 그윽하면서도 쓸쓸하다. 해 질 녘 들길로 나가면 바람결에 황금빛 벼 이삭이 서로 몸을 스치며 내는 나지막한 소리에 걸음을 멈춘다. 미세한 소리라서 귀를 기울여야만 들을 수 있는 맑고 소슬한 음향이다. 들판엔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풍요롭다. 두부모처럼 반듯하게 경지정리가 잘되어 있는 수만 평의 간척지 논에 통통하게 영근 벼 이삭들이 일으키는 파동은 장엄하다. 내가 지은 농사가 아니어도 대견하고 흐뭇해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또 하루가 저물었다. 촌부의 가을밤은 무서우리만치 고요하고 쓸쓸하다
화성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 시티 점등식 및 입주민 음악회가 8월 28일 오후 7시부터 봉담 힐스테이트 정문 앞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행사는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 입주예정자 협의회 주최로 진행됐다. 사전 공연으로 ‘버블 아티스트’, ‘MC선호’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 소리가 가득 퍼졌다. 비누방울로 꿈을 전하 는 MC 선호의 공연에서는 수백 명의 입주민과 화성시민이 모여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2번째는 “컬타 밴드”의 노래 공연이 있었다. 사회자가 점등식 개요를 설명하고, 협의회 회장 및 임원진의 소개 및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국회의원 권칠승, 위영란, 배현경, 유재호 시의원 , 봉담읍 총무과장, 현대건설 현장 소장, 봉담 자이 프라이드 시티 입주예정자 협의회 심규봉 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 시티 입예협 회장은 “힐스테이트의 첫걸음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점등식의 빛이 각 가정의 희망과 행복의 불빛이 되길 기대한다. 수많은 입주 예정자에게 감사한다”라고 발언했다. 먼저 권칠승 의원은 “입주를 축하드린다.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내년 1월에 특례
박상희 기자
8월 29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화성정 지역위원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이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 모여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동탄역 주변 활성화 대책, 동탄1동 문화복합시설 건립, 솔빛나루역 신설 추진 관련 사업타당성 진행 점검, 나래울에서 반석산까지 걷기 좋은 길 리모델링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안건들을 논의했다. 처음으로 논의된 ‘서동탄역 주변 활성화 대책’안건은 화성시 생활권과 밀접한 오산시 외삼미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관련 협의부서를 중심으로 오산시와 진행상황을 공유해 버스베이 통합 운영방식 등의 다양한 서동탄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탄1동 문화복합시설 건립’안건은 유휴부지(석우동 51번지)에 문화복합시설 조성 방안을 수립하는 것으로써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해 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솔빛나루역 신설 추진 관련 사업타당성 진행 점검’안건은 동탄인덕원선 인입선을 이용한 1호선 연장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역사 1개소 신설을 위해 국토부에 사업을 건의했고 올해 하반기 사업타당성 조사를 의뢰 할 예정이다. ‘나래울에서 반석산까지 걷기 좋
화성소방서 (서장 고문수)는 "8월 28일 오전 9시 45분경 119구급차 내에서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경 화성시 평리에 위치한 화성중앙병원 앞에서 "산모 양수가 터졌다"라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 2명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산모는 캄보디아 외국인 임산부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양막이 나와 있는 상태로 구급대원 소방교 우태인, 소방사 김수인은 화성중앙병원 의료진 2인의 보조를 받아 응급분만을 진행했다. 산모는 9시 45분경 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출산했고, 구급대원은 의료지도를 연결하여 응급처치를 시행 후 산모와 신생아를 무사히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성소방서장 고문수는 “이번 사건에서 소방서와 의료진 간의 협력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며 “외국인 산모와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구급대원 및 의료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8월 29일 오후 3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2개소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개통을 축하하는 많은 화성시민들과 정명근 화성시장,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연결도로 개통에 앞서 3월에는 단절된 동탄신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L=1.2km) 공사가 완료됐고 지난달에는 동탄신도시 내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상부를 공원화하는 공사가 착수된 바 있다. 이후 기존고속도로 철거, 토공사 등을 거쳐 지하화구간의 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간선도로(①, ⑥)가 완료된 것이다. 시는 동서연결 주간선도로(①, ⑥) 개통으로 동탄신도시 동서간 연결도로가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남에 따라 동탄역 접근성 향상 및 출퇴근 교통정체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개통되는 ①번 도로는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지구를 통해 오산ㆍ평택방면으로 연결되며, ⑥번도로는 시범단지 북측과 동탄1지
화성시연구원(원장 박철수)은 8월 28일 동탄 LH 인큐베이팅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시연구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하고 화성시 29개 읍면동 대표 및 화성시 소재 대학생 148명으로 구성된 시민연구참여단의 출범식을 겸해 개최했다. 또한 ‘화성특례시의 이해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화성시연구원의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화성시의원, 국회의원 관계자, 관내·외 대학총장, 화성도시공사 등 유관단체장 및 시민연구참여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1부에서는 화성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에 필요한 정책 연구를 제안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민연구참여단의 발족식 및 설명회와 함께 화성시연구원의 고객헌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2부에서는 ‘화성특례시의 이해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문 패널과 함께 화성특례시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열었다. 끝으로 화성시연구원 개원 이래 대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의견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드론기술을 활용한 재난현장 지휘차량’이 2024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8월 28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8개 시군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화성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가 사례로 발표한 ‘드론기술을 활용한 재난현장 지휘차량’은 신속한 재난현장 징후 파악과 상황 판단을 통해 재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난대응차량으로, 재난 드론,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예·경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재난현장 지휘차량 도입으로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드론과 연동한 신속한 영상정보 수집 ▲예경보시스템 운영 ▲방송시스템 및 외부모니터를 활용한 경보 방송과 현장 브리핑 ▲재난상황실과의 실시간 영상회의 등이 가능해져, 시의 재난 컨트롤 타워로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추후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화성소방서(서장 고문수)는 8월 28일 안전관리 및 전술훈련 등 우수부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안전사고 방지와 전술능력 향상 도모 및 직원 격려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상은 각 부서의 안전관리 실적과 전술훈련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부서를 선정하였다. ▲최우수 부서는 봉담119안전센터, ▲우수 부서는 반송119안전센터로 각 부서마다 시상금이 수여됐다. 화성소방서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시상식을 개최하여, 모든 직원이 안전과 훈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화성소방서장 고문수는“각 부서가 보여준 성과와 노력에 소방서의 안전관리와 전술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