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정치적 이슈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시기는 유권자들에게는 보다 안정되고 평화로운 삶을 보장해 줄 후보를 눈여겨 선택하기 위해 눈 쫑긋 귀 쫑긋하는 시기이며, 자신이 몸담은 사회가 보다 민주적으로 운영된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를 선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여성도 군에 복무해야 경찰과 소방공무원에 지원 가능하게 하겠다고 한다. ‘군대를 다녀와야 온전한 시민권을 주장할 수 있다’라는 논리다. ‘소방관 경찰관이 되려면 여자도 군대를 가라’는 정책은 왠지 모를 불편함을 준다. 물론 이 정책의 내용에 적극적으로 호응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최근 치러진 몇 번의 선거에서 이런 주장이나 논란들이 제기되어 왔고, 논란의 당사자인 정당은 20~30대 남성들의 적극적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성 징병제 주장. 곧,’여자도 군대가라’라는 말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4년 군가산점제가 채용에 불평등을 초래한다는 제기가 생기면서부터 나온 말이다. 헌법 11조 1항은 모든 국민이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차별받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 이를 근거로 ‘군 복무 기간 가산점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건강한 정보생산과 더불어 공유가 필수적이다. 사회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지하고, 응원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를 견인해 나갈 공동체미디어가 필요하다. 공동체의 일원으로 주어진 역할을 잘 하는 것과 더불어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국민의 개개인의 능력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이 더 커진다면 우리사회는 좀더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공동체미디어는 민주사회의 도로와 같다. 민주사회는 개개인 모두가 주체인 사회이다. 개인을 모양과 성격이 다른 다양한 차량에 비유할 수 있다면, 그 차량이 소통하기 위한 통로가 공동체미디어다. 공동체라디오방송국은 10W이하의 소출력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에 새로이 공동체라디오방송국신청을 받기 전까지는 7개가 15년간 운영되고 있었다. 7개 공동체라디오 방송국은 관악FM,마포FM,성서공동체FM,영주FM,성남FM,금강FM,광주시민방송이다. 2021년, 15년만에 신규공동체라디오방송국을 신청을 받았는데, 2022년 현재, 20개 신규공동체라디오방송국이 허가를 받았다. 이후 언제
2000년대 이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콘텐츠 시장의 변방이었다. 콘텐츠 제작비는 미국의 3%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내수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그 시절에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비를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K-드라마와 영화가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강점으로 “인간의 내면을 파고 들어가는 깊이와 디테일”을 꼽았다. 탁월한 연출력과 섬세한 연기, 무엇보다 인간의 내면을 부드럽게 때론 매섭게 표현해 낼 수 있었던 ‘스토리’가 주요했다는 말이다. K-웹툰이 일본시장을 넘어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것도, K-FOOD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이유도 알고보면 콘텐츠 곳곳에 묻어있는 스토리의 마법에서 비롯된다. 관광산업에도 스토리는 주요했다. 호주 시드니의 ‘VIVID SYDNEY’는 단순한 조명예술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5~6월 한 달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한 세계 최대의 빛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덴마크는 또 어떠한가? 안델센의 캐릭터를 도시 이곳저곳에 배치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성장시켰다. 흔히들 비즈니스 1세대라고
화성의 장시와 교통에 대해 시리즈로 연재하려 한다. 지역학연구를 하다보면 지명, 장시, 나아가 지역의 교통의 흐름에 관해 집중하게 된다. 우리 삶의 흔적을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고에서는 “장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장시란 인적·물적·시간적 공간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교환의 기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제도를 말한다.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장시는 사람들의 삶과 떼어낼 수 없는 한 영역으로 존재하여 왔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무릇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포괄적 개념들의 의미를 밝히기는 쉽지 않듯이, 장시의 뜻도 부족함이 없이 밝히기가 쉽지 않다. 장시는 우선 ‘모이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하며, 인적·물적·시간적·공간적 요소들이 한데 모여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제도가 바로 장시이다. 이렇게 묘사된 장시는 다시 크게 두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 그 하나는 물화교역(物貨交易)의 장소를 뜻하는 구체적 장시이고, 다른 하나는 가격형성기능이 강조된 논리적 범주로서의 추상적 장시이다. ≪만기요람 萬機要覽≫ 각전조(各廛條)에 “행상이 모여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프란츠 요셉 하이든 (독일어: Franz Joseph Haydn) 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1732 ~ 1809) 기숙 성가대에 입단한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요셉의 동생도 입단했고, 그때 쯤 요셉에게 변성기가 온다. 성가대는 요셉이 거세하여 카운트 테너 카스트라토를 제안한다. 즉 보이 소프라노이다. 당시는 거세해야 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 발성 연습 만으로 가능하다. 요셉은 성가대를 나오게 되어 거세를 모면하고 나중엔 결혼한다. 아내와 금슬이 안 좋았고 악처로 알려져 있다. 애써 작곡한 곡은 냄비 받침으로 쓰거나 파이 포장지로 전락했다고 한다. 요셉이 에스텔하지 공작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운영 할 때 새로 첼리스트가 입단한다. 기존에 있던 사람보다 젊고 잘해서, 인사권 있는 요셉이지만 지혜로운 그는 첼로 협주곡 1번을 작곡하여 신입 첼리스트를 협연시키고 기존 단원 뒤에 자리하게 한다. 그가 아들을 낳자 대부가 된다. 그 후 궁정악단 지휘자로 성장하여 19세기 음악계의 중요한 요셉 바이든이 된다. 요셉 바이든은 현재 미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음악가다. 하이든은 에스텔하지 공작의 오케스트라의 화합과 바이든에게 영감을 주었다. 말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로운 새해가 시작되는 것은 새로운 계획에 설레고 새로운 희망에 지난해 아쉬운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모든 일들이 계획처럼 진행되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여러 사람과 협력으로 일구어 나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새로운 한 해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지난해 실망과 아픔을 겪었던 모든 분들께 2024년 갑진년 푸른 용띠해에 보다 나은 희망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화성시민들의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운 생명나눔 봉사단 연합단장 송영호
화성시장이 2023년 11월 25일 “상상이 현실이 되는” 100만 화성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 비전 중 하나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구현’이다. 이를 위해 화성시장은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존하고 복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환경오염과 폐기물 감소, 생태관광과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문화와 역사유산 보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화성시는 민선8기에 들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왔다. 이 비전이 실제로 화성시의 정책과 부합하는가? 아니다. 화성시의 환경정책은 모순적이고 비효율적이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화성시장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를 이루기 위한 공약을 15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 환경 관련 공약은 다음의 7가지이다. (1)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속 추진, (2) 공룡알화석지 활성화 사업 추진, (3) 삼보폐광산 수질 개선, (4) 남양 ~ 궁평항 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5) 화성시 해안경관도로 신설, (6) 화성형 보타닉가든 조성, (7) 무봉산 자연휴양림 진입로 확장공사 조속 추진. 위 공약을 보면, ‘기후변화’나 ‘탄소중립’, ‘보호지역
새해인사로 흔히 “多事多難했던 한 해”를 말합니다. 우리 곁에는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어려움도 따릅니다. 올해도 벌써 다사다난합니다. 1월 11일 중요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기업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책임을 다루는 항소심이었습니다. 이날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한 기업의 책임이 3년 만에 인정되어 전직 대기업의 임직원 1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초 피해가 알려진 시점으로는 10년 이상 걸렸습니다만, ‘안전·생명이 이윤·돈보다 소중하다’라는 것을 상징하는 판결로 뜻있게 받습니다. 네, 한 생명도 더없이 소중합니다. 저는 서부 연안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매향리갯벌과 화성호, 화옹지구간척지로 이뤄진 ‘화성습지’의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운동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화성습지는 매년 15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서식합니다. 람사르습지 등재 기준에 의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입니다. 2018년 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등재되었고, 2021년 매향리갯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2021년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화성습지를 인천, 아산 갯벌과 더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온누리에 “대지의 꽃”이 되어 “청룡의 해”가 밝게 빛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를 열고 건립하고 세웁니다. 동해 수평선 너머로 햇님 환한 아우라의 빛으로 감싸고 차오르니 새해 새날을 밝힙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하늘은 인류에게 밝은 빛과 어둠의 밤을 주시고 같음과 다름의 질서와 조화의 세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신성한 사건입니다. 갑진년 새해 날들이 봉담 주민 모두에게 영원히 그대로 머무르기 바랍니다. 머무르라! 너 참 아름답다. 파우스트의 주문이 기억납니다.
미담플러스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화성에 ‘혁’신을 더하는 이원혁입니다. 2024년 새해가 화성시민 모든 분께 값진 갑진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100만 시대를 연 화성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화성시는 지방자치 경쟁력 및 지역내 총생산 1위 등 전국 최고의 도시로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의 삶은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화려한 건물들 이면에 있는 공터와 공실들은 도시의 완성을 늦추고 있습니다. 교통, 교육, 복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편리한 교통, 든든한 교육, 안심되는 복지는 100만 도시 화성이 달려갈 길입니다. 지역 내 생산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자급자족의 혁신! 꿈만이 아닙니다. 그 길에 최선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애독자 모든 분의 가내에 행복과 건강이 넘쳐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