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영란의원은 6월 13일 제232회 화성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위영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지난 1월 양감면 유해화학물질 보관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가해졌다" 라고 주장했다. 위의원은 "관내 유해화학물질 보관 업체에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에틸렌디아민 등 화학물질이 유출되어 7.4Km 구간이 심각하게 오염됐다.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 하고 하천 생태계가 큰 피해를 입어 막대한 방제 비용이 소요됐다" 라고 피력했다. "화성시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거나 보관중인 사업장 수가 724개소로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많다"라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2015년 화학물질관리법이 전면 개정되어 지자체의 관리 권한이 환경부로 환수되어 지자체는 관리 권한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밝혔다. "우리 시 관내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수습과 오염 제거, 주민 대피 및 안전 조치 등 전반에 걸친 재난 대응은 화성시 차원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라고 주장했다. 이에 위의원은 "화성시에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를 유치하거나, 인근 시흥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의 관할 구역에 화성시가 포함되도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세제)는 6월 12일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에서 화성시 관내 어린이집 84개소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세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미아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장, 관내 어린이집 84개소의 원아·교사·학부모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 봉사단’은 추후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과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플로깅 및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실천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김미아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아이들이 직접 환경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관내 어린이집 아동들이 하나 돼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이들이 자원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며 화성시를 이끄는 미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봉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살기 좋은 화성특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수원시의회의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안’ 부결을 촉구한다. - 마을공동체라는 사회적 가치는 주민자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가 변별력이 없다는 취지의 조례 폐지안은 부결 되어야 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지역사회 관계망을 통한 돌봄이 중요해지고 있고, 자연적·사회적 재난으로부터의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의 주체로서 마을공동체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이를 확인했고, 여러 사회혁신 현장에서 마을공동체가 만드는 새롭고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다. 실천의 주체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호혜적 관계를 지향하는 마을만들기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대의 패러다임이자 큰 흐름으로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며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없다. 지난 5월 31일 수원시 의회는 주민자치회와 마을만들기의 활동 및 지원 사업들의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일원화한다는 취지의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는 마을만들기와 주민자치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민참여와 자치를 저해하고자 하는 의도로 밖
정명근 시장님, ‘화성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야말로 “지속가능한 바다”로 가는 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정부, 시민사회의 요청에 이제 답하실 때입니다. 존경하는 정명근 시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5월 31일 우리 화성시 전곡항에서 ‘제29회 대한민국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렸지요.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를 주제로 해양수산부가 개최하고 우리 화성시와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 행사였습니다. 뜻깊은 행사 치르느라 애쓰셨습니다! 화성시장님의 환영사, “지속가능한 바다 만들기, 해양생태 보호” 시장님의 환영사를 잘 들었습니다. 이날 시장님 말씀을 꼼꼼하게 들으며 몇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단상을 여기서 간단히 나누겠습니다. 먼저 시장님 환영사 일부를 그대로 옮깁니다. “1996년 바다의 날을 제정할 당시만 해도 우리는 바다가 주는 무한한 혜택과 잠재적 자원 개발에 집중하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바다는 인간이 배출한 과도한 탄소와 미세 플라스틱으로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지속가능한 바다 만들기, 해양생태 보호에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중략) 사랑하는 해양수산 가족과 화성시민 여러분, 화성의 바
성폭력의 개념은 사회적 통념과의 투쟁 과정 속에 변화합니다.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성적, 경제적 통합성(integrity)을 침해하는 젠더기반폭력으로, 강간, 추행, 성적 괴롭힘, 비동의 촬영·유포 등 상대의 동의 없이 행하는 성적 행위를 말합니다. 지난 30여년 간 한국의 여성운동단체는 성폭력을 특수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중심적 문화나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해오면서 성평등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활동해왔고,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국가와 법, 사회의 공적인 책임을 요구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여성운동단체는 성폭력이란 피해자가 수치스러워야 할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범죄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성폭력 피해의 경험은 더 심한 피해와 덜 심한 피해로 구분하거나 경중을 나눌 수 없으며, 피해 이후 주변인들의 왜곡된 성인식과 통념에 의해 발생하는 2차 피해가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폭행·협박의 증명을 중심으로 하는 법적인 성폭력의 판단 기준은 대다수의 성폭력이 권력 관계에서 발생하며, 가해자들은 폭행이나 협박이 없이도 친밀함이나 권력적 위치를 기반으로 가해한다는
5월 13일 오전 1월에 있었던 양감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로 인한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사후 보도 취재를 위해 환경국을 찾았다. 환경국에서는 환경지도과 환경안전팀장이 배석하여 취재에 응했다. 취재 자리에서 본지 기자는 "사고는 마무리 됐지요?" 라고 질의했고, 담당자는 "그렇다" 라고 답변을 했다. 이에 본지 기자는 위험물 저장시설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관리해야 하는 곳이 얼마나 되는지, 매뉴얼이 있는지, 소방서와 공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담당자는 "화성에만 위험물 저장시설이 800 곳 이나 된다"라며, "중요한 시설 50군데를 추려 사고 시뮬레이션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담당자는 "소방서와는 5월 말에 회의가 잡혀있다. 소방서에서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여 예산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그 자리에서 성심성의껏 답변을 했고, '매뉴얼은 메일로 보내주겠다' 하였으나, 다음날 담당자는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매뉴얼이 비공개라 정보 공개 청구를 하면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보내주기로 한 자료를 돌연 비공개 자료라고 입장을 번복 하는 것은 '혹시 숨기고자 하는 바가 있는가' 라는 오해를 불러
비봉 지정폐기물매립장 반대 위원회 하윤보 회장은 비봉면장을 상대로 “‘삼표 산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른 주민설명회 대관의 건’에 관해 5월 13일 오전 공문을 우편으로 보냈다” 라고 알려왔다. 하윤보 회장은 “삼표는 사기업이다. 사기업의 설명회 행사 대관을 승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지정폐기물매립장 주민설명회가 비봉면민이 원하는 공익적인 행사인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고 알려왔다. 한편 5월 13일 오전 본지 기자는 환경국 취재로 오0홍 환경국장, 심0보 자원순환과장에게 설명회 대관에 관해 취재했다. 본지 기자의 ”민간이 하는 설명회를 왜 대관을 해줬냐?”라는 질문에 대해 두 사람은 “찬성을 하건 반대를 하건 주민 다수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이 잘 모일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맞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다 행정복지센터에서 했다.”라고 답변했다. 박상희 기자
진보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홍성규)는 5월 12일, 성명을 통해 "김동연 지사는 뻔뻔한 '기후도지사' 시늉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을 방문하여 현지 시각 5월 9일 오후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와 회담을 갖고 '기후위기 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즐리 주지사는 '기후주지사'로 일컬어질 만큼 의원 시절부터 청정에너지와 환경문제 분야의 지도자로 유명하다고 한다. 홍성규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을 여전히 완강하게 고집하는 한 김동연 지사는 '기후도지사'를 언급할 자격이 전혀 없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거꾸로 '기후도지사'가 아니라 '기후악당'이다"라며 "아니 도대체 어떻게 기후위기대응과 공항건설이 한 묶음으로 함께 갈 수가 있나? 국제적인 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은 여전히 김동연 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계속하여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에서 후보지로 검토 중인 곳이 최소 6개 지자체 내 10여 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지역은
박상희 기자
열 번째, 가슴 아픈 4월의 봄을 맞이합니다.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 가슴에 별이 된 304명의 소중한 이름을 되새겨 봅니다. 손을 놓치지 않았다면, 그들이 누렸을 지난 10년의 삶도 그려봅니다. 그날의 수학여행이 무탈했다면, 아이들은 서른을 바라보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 우리 곁에 있었겠지요.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의 크기는 여전히, 조금도 줄지 않았습니다. 그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슬픈 희생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회적 유산이자, 교훈일 것입니다.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조례’와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은 물론, 각종 재난 참사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입법정책 활동에 노력해 왔습니다. ‘기억의 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완성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