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11월 11일 제237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 편성과 시정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실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2025년도 본예산으로 전년 대비 3,177억 원이 증액된 3조 5,027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생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미래 전략사업 강화를 중심으로 예산을 증액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과감한 확장재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화성특례시는 ‘미래세대가 선택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최근 전국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미래세대의 선택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하는 경제도시 ▲시민의 삶을 응원하는 복지도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도시를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의 화성시는 ‘일터로서 좋은 도시’였으나 앞으로의 화성특례시는 일터, 삶터, 쉼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성장과 혁신, 든든한 복지와 풍성한 문화가 있는 도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36일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 안을 심의한다. 총 24건의 안건 중 의원발의 안건으로 『화성시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건이 발의되었으며, 화성시장으로부터『화성시 출자·출연 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등 조례안 8건, 동의안 3건, 보고 3건, 일반안건 14건과 2025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본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이 접수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이 지나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 제23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게 되었다"라며, 한 해 동안 화성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지역구 의정활동과 정례회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과 시민을 위한 행정에 힘쓰는 정명근 시장 및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시정 활동을 시민의 입장에서 점검하고, 잘된 점은 격려하며, 부족한 점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활발한 의정활
11월 7일 오후 2시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용고속도로 화성시 구간 지상화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창희, 조윤행) 와 안전건설국장 및 관계자 간담회가 있었다. 오용고속도로는 2016년 현대건설이 민간사업제안을 최초 제안하며 추진되어, 2020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고속도로의 수원 구간은 지하화하고 화성구간은 지상화로 추진되어 화성 지역 주민의 강력한 반발이 지속되어 왔다. 화산동, 안녕동 주민은 4년 전부터 대책위를 구성하여 공사 소음 및 안전, 환경 파괴를 우려로 화성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노영현 오용고속도로 화성시 구간 지상화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상황을 브리핑했다. 그는 "현재 화성시장도 지하로 가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라며, "경인일보 기사에서 다른 내용은 수정되었지만, 민원이 제기된 아파트를 우회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부분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며, 결론이 잘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희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처음 설계를 할 때부터 아파트 사이로 고속도로를 만든다는 것은 화성시를 무시하
11월 7일 오후 6시 30분, 동탄 8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동탄2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주최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물류 반대", "화성시장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절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유통3부지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고준일 위원장은 "우리 아파트 단지가 물류센터와 가장 가까워 피해가 클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것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 문제"라며, "2024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동네에 물류센터가 들어오는 게 맞나? 준주거지역에 이렇게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온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용적률도 과도하고,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되지 않았다"라며, "법과 조례도 상가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시설이 들어오는데 주민들에게 사전 알림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공람을 진행하려는 것은 이미 진행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의 절차일 뿐"이라며, "주민의 삶과 재산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화성시
화성시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위원장 금미선)가 "2024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기금을 모으는 자리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는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 "우리 마을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에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우리 마을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함께 마음을 나누며 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 전액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되며,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더욱 유기적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중요한 만큼, 마을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가 될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식민 사관(史觀)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 정작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지역을 바라보는 ‘식민 사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일본의 지배하에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는 식의 관점은 대한민국에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가 아닌 지역의 단위에서 볼 때, '우리 지역이 부족해서 서울로 이탈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서울로의 집중은 대세일 수밖에 없다'라는 식의 관점은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공유되고 있다. 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대한민국도, 특례시를 코앞에 둔 화성시도 이제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반드시, 그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최근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를 둘러싼 문제를 보며, 백만 특례시 화성에 도시에 대한 ‘상상력’이 더욱 절실함을 체감한다. 한때 유명 브랜드의 대형 쇼핑몰까지 언급되었던 부지에서 최근 물류센터 위주의 조성계획이 논의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당 부지는 생태공원과 인접한 지역이며, 주변 도로들은 아이들의 통학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 문제의 본질을 행정 절차
박상희 기자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정')은 11월 7일(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며,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동탄~청주공항 철도 노선에서 어떤 경우에도 동탄역이 제외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은 “민간제안인 잠실~청주공항 노선은 기존 동탄~안성~진천~청주에서 잠실~광주~용인~안성~진천~청주공항으로 동탄역이 빠진다는 안으로 알려지고 있다”라며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아직 정식제안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토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토나 확정을 한 바는 없다”라고 답했다. 전용기 의원은 “국토부에 질의해보니 ‘잠실~청주공항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노선들은 투기 등의 다양한 사유로 인해서 비공개 조치 될 것이고, 재검토될 수 있다’라는 입장이었다. 2024년 4월 민간제안사업 검토위원회에서 채택되었고, 6월에 관련 지자체 의견 조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 계획에 있는 동탄역이 빠지는 민간제안사업은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전용기
'매향리 주민생애사 아카이빙' <기억의 책> 출판기념회가 11월 8일 저녁, 고온항 선착장 다목적센터에서 열렸다. 이 출판기념회는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화성여성회에서 추진됐다. 매향리 주민 9명의 이야기가 자서전으로 출간됐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아홉 분의 소중한 삶의 기록은 한 인간의 기록이자 동시에 우리는 그 삶을 통해 또 매향리라는 곳을 본다"라며 "이 작업을 수행한 아홉 명의 시민 작가도 화성시에 살고 있는 시민이다. 지역주민의 시선으로 주민의 삶을 기록하는 것 또한 이 작업의 의미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전만규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장의 축사, 시민작가와의 만남, 리에또 오카리나 앙상블의 축하 공연, 마지막으로 이 자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자서전 속 어르신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애들도 보고, 동네 지인도 있으니까 보여주고, 내가 이렇게 살아왔던 걸 알게 돼 보람을 느낀다. 내가 작가가 된 기분이 든다"(이종례), "내가 여기서 가장 행복한 여자다.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잘 자라주고 이렇게 자서전도 쓰고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조춘자), "이렇게 살았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줄
최근 노조 트럭 방화 사건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민주노총 화성 향남 경기지부 CJ 화성B지회 홍사현 지회장을 11월 6일 오후 만났다. 이미 홍사현 지회장은 11월 4일 국회소통관에서 최근 발생한 방화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고, 후속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택배차량 방화사건 진행상황에 대해 말해 달라. 올해 4월, 부당노동행위로 고소와 고발이 이루어졌고, 현재 추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9월 21일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고, 그 이후로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 이 사건의 핵심은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싸우던 중, 제 차가 방화당했다는 것이다. 당시 차를 세워두고 퇴근했는데, 다음 날 아침 차량이 불에 타버렸다. 하루아침에 가족의 생계수단이 사라졌고, 실직자가 됐다. 현재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방화라는 범죄 사실도 충격적이었는데, 수사를 통해 어렵게 범인을 추적한 결과, 그 범인이 바로 영업소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배경을 어떻게 보고 있나? 이 사건은 단순히 제 개인적인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 택배업의 구조적인 문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원청은 CJ이고, 하청은 CJ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