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 폐기물 매립장 반대 위원회에서는 9월 11일 오후 6시 30분 화성시 비봉 한 까페에서 석호현 화성시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국민의힘 화성시의회 시의원들을 만났다.

매립장 반대 위원회 대표 및 아파트입주예정자대표, 비봉 이장, 비봉주민자치위원등 주민대표 10여 명과 석호현 당협위원장, 김용 교수, 정흥범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오문섭 화성시의회 부의장, 박진섭 시의원, 명미정 시의원이 참석했다.

비봉 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 하윤보 대표는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의 삼표산업부지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오는 것을 절대 반대’하며, 화성 시민들이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함으로 “신문, 방송 이용해 사안의 중대성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이 모금한 돈으로 마련한 반대 현수막을 화성 시청에서 없애 버린 일은 화성시 행정이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라며, 무척이나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지정폐기물이 들어오면 일반폐기물은 뭐든지 신고 없이 들어오게 된다” “삭막해진 석산은 무조건 원상복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장인가? 다른 도시 시장인가? 라는 생각까지 든다.”라고 말했다.

정흥범 시의원(도시건설위원장) 은 “현수막을 없앤 일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관련된 5분 발언 하겠다”라고 말했다. “9월 15일 제 224차 화성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의회 차원의 반대 결의대회를 추진하겠다”라며 “시의회가 강하게 반대하면, 정명근 시장의 태도도 바뀌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비봉도 비봉이지만 남양도 나서야 한다”라며, “직선거리로 하면 남양 시내도 포함이 된다”고 피력했다.

석호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정명근 시장이 다른 당의 분이기 때문에 시장님이 매립장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주민 반대 현수막을 시에서 철거했다는 것은 화성시에 한 번 물어봐야 할 일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성시 다른 지역구의 국민의힘 지역위원장이 부재한 상태이기 때문에, 반대위원회가 원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비봉 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 하윤보 대표는 “석호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만나 힘이 됐다”며, “앞으로 이 사안을 제대로 알리는 비봉 주민총회도 다시 추진하고, 화성 시청, 삼표 본사 앞에서 반대 시위를 하겠다” 라고 말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