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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첫 '향남나눔장터', 평원공원에서 성황리에 출발!

한미경 여성회 대표 "어느덧 7년째, 공동체문화 위한 시민들의 축제!"

 

올해에도 어김없이 화성시 향남읍 평원공원에서 '나눔장터'가 문을 열었다. 애초 4월에 시작하려다 날씨 때문에 한달 순연되어 5월 18일 첫 장을 개시했다. 작년에도 함께 했던 '화성시 자원순환과'에 더하여 올해는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도 치러졌다. 

 

장터를 주관하고 있는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어느덧 벌써 7년째 장을 열고 있다. 그동안 소소한 변화도 많았으나 '공동체 문화'라는 장터의 본질은 당연히 그대로다"라며 "4월에 시작하려던 올해 장터가 비소식에 한달 미뤄졌다. 오늘 나오신 사장님들은 꼬박 한달을 더 기다린 셈이다. 그래서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개장을 알리자 곳곳에서 좌판이 깔렸다. 이제는 익숙한 듯 '장난감, 인형, 학용품, 옷' 등을 꺼내놓는 고사리손들이 분주했다. 인형을 가득 들고 나온 한 어린이사장님은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지는 것이기에 엄마와 함께 깨끗이 빨아서 준비했다. 장터가 없었다면 버렸을 물건들인데 이렇게 나눌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들고 나온 인형에는 고작 '100원'이란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 

 

좌판들 외에도 팝콘·달고나·아이스티 등 먹을거리, 타로상담, 체험부스, 재활용품교환, 성평등참여부스 등 다양한 천막이 함께 열렸다.  스스로 '기자 겸 전래놀이담당'이라고 소개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마침 오늘은 전래놀이코너가 쉬는 날인데, 오랜만에 나오신 분들께서 '작년 전래놀이가 재미있었다'며 묻는 분들이 계셔서 좀 죄송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모두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래놀이 마당으로 장터흥행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한편, 2024년 향남나눔장터는 경기도 더좋은공동체에서 주최하며 '향남읍 행정리'와 화성여성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다. 그리고 화성시 자원순환과는 협력기관으로 함께 한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향남읍 행정리 평원공원에서 오후 12시부터 약 서너시간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자유로이 미리 참가신청을 하면 좌판을 차릴 수 있다. 오는 11월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하는 특성상 더위가 심한 한여름에는 실내로 옮겨 진행된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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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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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