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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특례시 박혜정 동물보호과장, “서로가 서로를 더 이해 했으면 합니다”

취약계층 위한 공공형 반려 동물 병원 지원 사업 운영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물복지 증진 정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화성특례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증장애인이 소유한 반려동물로, 반드시 동물등록이 완료된 개 또는 고양이여야 한다. 시는 총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약 100마리의 반려동물에게 기초진료,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40만 원으로, 초과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진료는 화성시 전역에 위치한 11개 지정 동물병원에서 가능하다. 지정 병원을 방문해 취약계층 증빙서류와 진료신청서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 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협력병원으로는 우정의 ‘청산동물병원’, 향남의 ‘향남메디동물병원’, ‘발안종합동물병원’, 남양의 ‘한빛동물병원’, ‘우리동물병원’ 외에도 동탄1·2 지역에 총 6개 병원이 포함돼 있어 지역별 접근성이 높다. 한편, 화성시는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과 더불어 ‘시립 반려동물진료 및 입양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본지 기자의 취재 결과 아직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센터는 진료센터, 입양센터, 문화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취약계층 대상 진료뿐만 아니라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 하고, 반려동물을 소유한 보호자를 위한 펫티켓 교육, 동물 매개 케어 포함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진료센터에서는 기초상담, 동물등록(내장칩), 광견병 예방접종, 종합백신 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이 가능하며, 입양센터에서는 입양 상담, 유기동물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문화센터에서는 입양 전 행동교육을 실시하고, 펫티켓 특강 등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15일 본지 기자와 만난 화성특례시 동물보호과 박혜정 과장은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강아지, 고양이를 같이 키우고 있다. 아직 우리 사회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동물복지는 단지 동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위함이며, 동물이 잘 살아야 사람도 잘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반려인을 너무 불편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또한 에티켓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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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