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정명근)가 관내 폐기물처리업체를 대상으로 9월까지 화재 예방을 위한 자체 특별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 사업장은 화재 발생 2회 이상이거나 폐기물 보관량 3천톤 이상인 대형 폐기물업체 등 총 76개소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 예방 조치를 위한 CCTV설치 및 적정 관리 여부( ‘23.7.6.부터 전 사업장 의무화) ▲폐기물 보관 관리상태 및 적정처리 준수 여부 ▲화재 초동 진화를 위한 소화기, 물탱크 및 고압살수기 비치 여부 ▲그 외 폐기물관리법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화재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8월부터 9월까지 특별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폐기물처리업체가 화재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 할 예정이다.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 시는 관계법령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며, 향후 행정처분 이행 여부 확인 등 사업장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차성훈 환경지도과장은 “폐전지 등으로 인해 폐기물 보관장소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면 대기 및 수질오염 등 2차 피해가 확산된다”며 “화재다발업체 및 대형 폐기물재활용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화재발생을 줄이고자한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탄에 지하화를 시도하면서 화성시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416km에 이르는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양재동에서 부산까지 이어주는 국내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로 대전과 대구, 울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우리나라의 대동맥으로 불린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곡선 구간인 동탄 분기점과 기흥 동탄 나들목 4.7km 구간을 곧게 펴는 직선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탄을 통과하는 1.2km 구간에는 터널을 만들어 도로를 지하화 한 것으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7년 만에 마무리돼 지난해 3월 서울 방향이 먼저 개통된 데 이어 올해 3월 부산 방향도 개통됐다. 특히 지하화된 고속도로 벽면에는 5m 간격으로 물 분무 시설이 설치돼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바로 빼내는 자동제연시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지하 터널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지하 터널구간 위쪽으로는 거대한 공원이 들어선다. 또 공원 사이사이에는 둘로 나뉘었던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를 잇는 연결도로 6개가 동탄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연결도로는 8월부터 올해 안으로 순차 개통 예정이며 상부 공원은 2026년 완성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지하
아리셀 희망버스 기획단은 8월 1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8.17 아리셀 희망버스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희망버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참사 55일을 맞이하는 8월 17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55대의 희망버스를 타고 1,500여 명의 노동자 시민이 화성으로 모인다”라며 각 지역, 부문별 희망버스 출발지와 차장(지역 담당자)의 명단 등을 공개했다. 기획단은 “아리셀 희망버스는 참사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희생자 가족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진척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힘겹게 경기도, 경찰, 노동부, 아리셀 사장이자 OO자인 박O관 자택과 공장을 오가며 외치며 싸우는 희생자 가족과 연대하며 한국 사회 전체의 힘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게 되었다”라며 희망버스의 의미와 취지를 밝혔다. 8월 17일 아리셀 희망버스는 1시 30분에 참사 현장을 돌아보고, 3시 화성 남양사거리에 집결, 화성시청으로 행진하고, 5시 본행사와 공동식사, 합동 참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익숙하지 않은 한글로 OO자 박O관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마음을 적은 종이비행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으로 날렸다. 8월 12
먼저 참사로 희생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하신 노동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저는 민주노총화성시대표자회의 집행위원장 박덕제입니다. 저는 아리셀참사 후 시민추모제가 진행되고, 2일차에 유족과 대책위 앞에서 추모발언을 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매일매일 참석은 못하지만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참석해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벌써 시민추모제가 진행된지 30차가 되었습니다. 어제 8월 11일(일)은 아리셀 화재참사로 희생당하신 분들의 49제가 화성 아리셀공장에서 있었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과 부모, 형제의 한을 풀기 위한 자리였기에 더욱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음껏 슬퍼하고, 목놓아 울어야 하는 자리인데 유가족은 그날 그 시간에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화성시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화일약품 폭발사고로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산업재해로 매년 수십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산재사망 발생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 아리셀 참사는 최악의 화학 폭발사고이자, 18명의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사상 최대의 이주노동자 집단 산재 참사입니다. 아리셀 참사의 구체적인 원인조사와 더불어 철저한 진상규명이 있어
노동문제는 단지 노사의 문제뿐 아니라 저출산, 육아, 청소년, 청년실업, 노인빈곤 등 모든 사회문제의 근간을 이루고, 사회 양극화의 원인으로 다수 시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는 노동정책 개발과 실행이 필요하다. 국내 지방정부는 민선 5~7기 시기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조례, 행정조직, 정책, 중간지원조직을 형성하기 위한 지자체 노동정책 수립 추진 근거와 조례를 제정하였다. 화성시도 2021년 10월 노동기본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실태조사를 통해 2023~2027년 노동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1. 노동권익을 증진하고 지원하는 화성시의 노동정책 방향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지자체 노동정책의 구성요소는 ①노동기본권 관련 조례 제정, ②노동 행정조직 구축, ③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④정책과제와 단위사업의 발굴, ⑤노동조합, 노동단체들과의 민관거버넌스체계 확립, ⑥사업예산의 확보와 평가체계 구축으로 정리된다. 화성시는 ‘노동 행정조직 구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만 하다 보니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의 수임 사업을 받아 수행하기 급급하고, 화성시에서 수립한 계획이 문서로만 머물거나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화성시
8월 9일 오후 2시 경기도의 주선으로 아리셀 중대재해 관련 가해자 측과 2차 교섭의 자리가 열렸다. 가해자 측에서는 박O관 대표이사 등은 참석하지 않고, 박 모 변호사가 홀로 나와 앉았고 유가족 측에서는 ‘협의회’ 공동대표 1인과 ‘대책위’ 실무자 1인, 자리배치 등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화성시 공무원 1인이 참석했다. 가해자측 박 모 변호사는 그 자리에서 “희생자 개별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라며 기존 회사가 진행하던 ‘개별 합의’를 고집하고 ‘협의회’의 대표성에 대해서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협의회측에서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교섭에 대한 진정성과 참사 수습에 대한 의지 없다" 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협의회에 따른면 "박 모 변호사는 본인이 8월 8일 변호사법 위반의 공범으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교섭보다는 이 부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 측에서는 "10분 만에 종료된 교섭 마무리에 차기 교섭일을 잡자는 피해자 측의 요구에 '차기 일정은 회사와 논의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전권 위임' 의 뜻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라고 주장했다. 한편 ‘협의회'와 '대책위’
8월 11일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가 벌어진 지 49일째다. 참사로 희생당한 23명의 노동자는 화성 전곡 아리셀 참사 현장에서 오전 11시 49재를 올렸다. 49재는 고인이 이생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내세를 기원하는 의식이지만, 일요일 진행된 49재는 참사 이후 유가족 입장에서는 어떤 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이를 마주하는 희생자 가족의 심경은 어떤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책위는 “이번 49재는 끔찍한 참사의 현장에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가슴에 품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희생당한 가족 앞에서‘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다짐의 의미로 치렀다”라고 밝혔다. 이날 49재는 대책위 박세연 공동집행위원장, 대책위 양한웅 공동대표가 진행했다. 행사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먼저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여는 발언이 있었다. 양경수 위원장은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떠나간 이의 명복을 빌기도, 남아있는 우리의 삶을 다시 열기도 불가능하다. 49일이 지나도 왜 이렇게 우리를 모질게 대하는가? ‘진상을 규명하겠다. 책임자를 처벌하겠다. 원인을 찾고 근복적인 문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8월 9일 시청상황실에서 ‘2024년도 화성시 시정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화성시 시정자문위원회는 화성시 시정 비전·목표, 추진 방향, 지역발전 계획 수립 등에 대해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자문기구로, 도시건축, 사회적 경제, 교육, 문화·예술, 다문화 등 정책 분야별 전문가와 실무 경험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화성시 시정자문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화성시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2025 화성특례시 비전 수립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위원님들이 각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시해주신 다각적인 의견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화성특례시 비전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화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화성시 법원 유치 연구회(대표의원 이계철)’는 8월 8일, YBM연수원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이계철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영수, 배정수, 위영란, 이용운, 임채덕, 정흥범, 조오순, 최은희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화성시 법원 유치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도출하고 법원 설치 관련 국회 및 법원의 상황 분석 발표와 질의응답 등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계철 대표의원은“이번 최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화성시법원 유치를 위한 화성시의회의 역할이 잘 도출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화성시 법원 유치 연구회’는 올해 4월 착수 보고회, 중간보고회를 거쳐 이번 최종보고회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달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 동탄9동 마을복지계획단(이하 계획단)이 8월 8일 발대식을 열고 동탄9동을 새롭게, 이롭게 만들기 위한 마을복지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동탄9동 마을복지계획단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복지 문제 발굴과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중심 복지사업으로, 동탄9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됐다. 앞서 계획단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동탄9동 주민들의 복지 수요 등 기본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향후 워크숍을 개최해 ▲마을복지계획 의제 발굴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자원 조사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혁 화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마을복지계획단 활동은 지역 주민들이 복지 문제를 같이 의논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탄9동은 지난해 신설된 동인 만큼 새롭고 참신한 마을복지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봉순 동탄9동장은 “주민이 주도해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9동락’을 위한 진정한 마을복지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