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오기 전 두 개의 건설사에 대한 깊은 인상이 남아 있다. 하나는 필자가 살았던 집을 시공한 건설사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과 무관한 어느 대형 건설사이다. 전자는 중견 건설사로 브랜드는 그다지 인지도가 있지 않은 편이었다. 분양 당시 여러 가지 여건이 꺼림칙했지만, 교묘한 과장광고와 입소문 마케팅으로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 당시 신축 공동주택에서 처음 열풍처럼 불기 시작한 입주 ‘예정자’ 모임은 전체 입주예정자 중 극소수의 조직으로 건설사를 휘둘렀고, 놀라운 것은 건설사가 거기에 휘둘렸다.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집에 분양받은 다수가 무관심한 동안 건설사는 그 소수에 휘둘리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듯 숱한 설계변경을 했고 마침내 오시공 미시공 투성이로 집을 준공했다. 원칙 없이 휘둘리는 동안 소수에게는 특혜가 갔고 다수는 피해를 보았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건설에 대해 스스로 몰입하여 공부하고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대기업 건설사의 초청 프로그램에 참석하였다. 당시 필자의 나이는 스무살이 채 되지 않았다. 집에 대한 구매력이 없는 나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건설사는 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차지호 의원은 오산 국회의원입니다. 자막을 정정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편집국) 10월 1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앞 유통 3부지 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화성 오산 연합) 차지호 오산 국회의원 발언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0월 1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앞 유통 3부지 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화성 오산 연합) 김상균 화성특례시의원 발언
화성특례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장이 민원인에게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논평을 내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일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폭력을 선택하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점 또한 분명히 하고 싶다. 우리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백주대낮에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시민 모두에게 큰 충격과 상처가 됐다. 그러나 오늘 펜을 드는 이유는 사건 이후 발표된 화성특례시와 화성특례시의회의 입장문을 접하며, 시민으로서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첫째, ‘중상’이라는 표현이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인대 파열에 전치 4주 진단은 ‘경상’ 이라는 표현을 쓴다. 시장님이 많이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중상이라는 입장문을 보고 의아했다. 둘째, 살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폭력 상황에 누구도 휘말릴 수도 있다. 피해자 잘못도 아니고,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후 이어진 시와 의회의 입장문 발표는 시민이 시장 및 공직자를 걱정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시장은 든든하게 시민을 지키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시민이 시장 걱정을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셋째, 입장문에는 ‘테러’라는 표현까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서울시의 한강 버스가 선박에서의 시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인 신분 확인도 하지 않고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화성'정')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도별 관할관청이 직접 혹은 위탁을 맡겨 운영하고 있는 유·도선 중, 신분 확인 및 승선신고를 의무적으로 하지 않고 있는 곳은 전국에서 서울시가 유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유선 및 도선 사업 법(이하 유·도선법)' 제25조에 따라 유·도선 사업자는 출항 및 입항에 관한 사항을 기록하고 관리하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유·도선 사업자는 승선신고서를 작성 및 제출하고, 동법 시행규칙 제20조 5항에 따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명서를 통해 승선 시 승객의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 출항 및 입항 관련 확인 및 기록 준수의 의무 대상이 되는 유·도선 사업자는 '유·도선법' 시행령 제22조에 의거, 운행거리가 2해리 이상이거나 운항시간이 1시간을 초과하는 선박이 해당된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한강 버스는 운항시간이 총 2시간 7분이며 운항거리는 15해리로, 유·도선법 제25조에 따라 신분증 확인과 승선
최근 발생한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에 대한 폭행 사건은 민주적 사회의 기본질서와 지방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깊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시민은 누구나 법이 보장하는 절차에 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용도변경 등 행정행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당한 권리 행사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이나 테러로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불만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공직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 반사회적 범죄 행위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폭력과 불법에 의존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배격합니다. 우리는 오직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만 시민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합리적 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정치인을 비롯한 공직자에 대한 폭력과 협박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안전한 의정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폭력 없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열린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가 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날인 27일에는 1791년 사도세자의 묘를 융릉으로 이전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현륭원 천원’과 ‘하현궁·죽산마(竹散馬) 소지 퍼포먼스’,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일부 구간(현대구간, 동탄 센트럴파크~현충공원)이 축소됐지만, ‘정조대왕 능행차’는 ▲전통구간(황계동~현충공원) ▲미래구간(현충공원~융릉)으로 나뉘어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행렬에는 정조대왕 대형 인형을 비롯해 효 퍼레이드단, 바람의 사신단, 안녕초등학교 어린이 어가행렬단, 외국인 행렬단 등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했으며, 수상 행렬단으로는 ▲대상 풍요를 나누는 동탄1동 효행단 ▲최우수상 천안 점핑 엔젤스 ▲우수상 동탄8동 무림합기도가 선정됐다. 행렬단이 정조효공원에 도착한 이후에는 전통 의식인 ‘격쟁(擊錚)’ 장면이 ▲4개구청 신설 ▲출산율 제고 ▲문화시설 확충 등 현대적인 의미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정조대왕의 깊은 효심과 애민 정신을 기리는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가 9월 27일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정조대왕효문화제는 지난 2002년부터 이어져 온 화성특례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역사적 의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1789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 화성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4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재현한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이 선소리와 함께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개막식에 앞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6명의 효행자에게 ‘효행상’을 시상하며 정조대왕의 숭고한 효심을 기렸다. 효행자에게는 개막식 좌석 앞자리를 배정해 정조대왕이 ‘양로연’에서 노인들을 위해 왕의 앞자리를 내어주었다는 일화를 따르기도 했다. 개막식에서는 재궁(왕실 장례용 관)을 묏자리에 모시는 ‘하현궁 퍼포먼스’에서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날 효도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복사꽃을 드렸던 것처럼 주요 내빈들이 복사꽃을 재궁 위에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횃불로 죽산마에
새벽녘,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다. 밤새 내리던 비는 아직 그칠 줄 모르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잠재우며 고요히 이어지고 있었다. 층층이 불빛을 밝히던 아파트 창들도 언제부턴가 하나둘 꺼지고, 어둠 속에서 오직 가로등 불빛만이 빗방울을 받아내며 서 있었다. 그런 새벽의 빗소리는, 왠지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잔잔한 기도로 내 마음을 감싸는 듯했다. 어제 한국 가톨릭 문인협회의 피정(避靜)을 끝내고부터 어머니가 그리웠다. 십 년이 훌쩍 지났건만, 떠나신 그날의 얼굴은 아직도 선명하다. 눈을 감으면, 새하얀 구름 위에서 환히 웃으시며 묵주를 매만지던 모습이 떠오른다. 생전에 어머니께서 그토록 의지하시던 묵주, 그 한 알 한 알에 깃든 사랑과 기도의 숨결이 지금도 내 가슴에 살아 있다. 어머니의 손은 언제나 묵주와 함께였다. 아침이면 창가에 앉아 묵주 알을 굴리며 하루의 평화를 빌고, 저녁이면 어둠 속에서도 촛불 같은 기도를 이어가셨다. 그 손길은 자식들을 위한 간절함으로 젖어 있었고, 그 마음은 하느님 앞에서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내어놓는 순수함이었다. 내가 경찰관으로 현장을 누비며 위험 속에 있을 때도, 어머니는 언제나 묻곤 하셨다. “어제 시위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 '을')은 9월 28일 최근 발생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 공세보다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과방위 국회의원의 의무”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우리 조상들이 조선왕조실록을 여러 곳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라며 “국가 기간 서비스는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전·세종 지역에 집중된 현재의 인프라 구조를 지적하며 “대전 세종을 벗어나 영남권과 호남권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해야 할 지 모른다.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 불편을 고려하면 이중화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은 충분히 정당화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기적으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구체적인 해법을 전달하고,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라며 “화려한 AI 시대를 외치기 전에 튼튼한 기초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하는 것이 순서다. 밤새 복구 작업에 힘쓴 엔지니어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