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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성시의회 시의원 김상균

박상희가 만난 사람 人터뷰 –
힘든 어렸을 적 삶을 극복하고
초긍정 에너지로 동탄을 누비는
‘동탄 프로’ 화성시의원 김상균 인터뷰입니다

Q> 자기 소개 및 애칭, 별칭이 있으면 말해 달라.

 

저는 동탄 4,5,6동이 지역구인 화성시의원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상균 시의원입니다. 주민들이 지어주신 애칭은 ‘우리 동네 보디가드’에요. 제가 경호학과를 나와 ‘우리 동네 보디가드’ 라는 애칭을 지어주셨습니다. ‘균블리’ 라는 별칭도 있는데 이름 끝 자가 ‘균’ 이다보니 ‘bly’ 를 합쳐서 ‘균블리’라고 불러 주세요. 그래서 개인 SNS에 해시태크를 써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동탄 프로’ 라는 별명은 제가 직접 지었어요. ‘동탄의 현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부심’ 그래서 지난번 선거 할 때 캐치 프레이즈로 넣었죠. '동탄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의원이 되고자 노력하자’는 마음에 그렇게 했습니다.

 

Q>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을 거 같은 이미지이다. 어떤 인생을 살았고 정치를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적 삶은 정말 힘들었어요. 누군가를 만났을 때 걱정 없이 밥도 사고, 차도 사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지금이 좋아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막노동을 했어요. 7살 때 아버님이 수원 활주로에서 깜깜한 밤에 불법 주차된 트럭 뒤를 받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님이 다음 해에 바로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까지 받고, 그 무렵 어르신들이 저를 안고 우시더라고요. 어머니는 수술을 하려고 개복을 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항암제를 뿌리고 닫을 정도로 그렇게 안 좋으셨는데, 다행히 완치되셨어요. 큰 누나도, 형도 공부를 잘했어요. 저는 운동만 하고, 나쁜 길로 갈 뻔한 적에 어머니가 "우리 아들을 믿는다" 는 말 한마디에 열심히 공부 해서 용인대 경호학과도 들어갔죠.

 

옛날에는 모임을 나가고 싶은데 회비 만원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모임도 안 나가고 그렇게 살았죠. 지금 너무 행복하고, 돈에 욕심도 없고, 마음이 부자 같아요. 봉사도 열심히 하고요.

 

아파트 동대표 회장을 하고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 회장, 시장 정무 비서를 거쳐, 여기까지 올라온 이유는 단 하나의 목적이에요. 제 주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로 인해 그렇게 되면 좋겠고,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 될 가치라고 생각해요. 항상 제 주변 사람들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걸 염두해 두고 일 하고 있어요.

 

민원인 분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이게 민원이 될 수 있을까요? 이거 좀 죄송한데...,” 그럼 저는 단호하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민원에 대한 판단은 시의원이 하는 게 아니라, 민원인이 스스로 하시는 겁니다” 라고 말씀 드려요. 현장을 자주 나가요. 오늘도 2시에 봉담 시의원 교육 하는데, 주민 분께 카톡이 왔더라고요. "이런 상황인데 와서 봐줄 수 없냐?" 그래서 가기로 약속 했어요. 그런 일들이 좀 많아요.

 

 

Q> 대표 발의 한 조례 중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얼마전 '5분 자유 발언'도 했는데, ‘화성시 어린이ㆍ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보행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어요. 얼마 전 부산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왜 어린이들이 희생 되야 하나요? 공사 현장 가보면 보도 블록도 다 까져 있고, 차량은 안전감시원이 배치돼 있어야 되는데, 법도 위반하고, 행정에서는 '관련 규정이 없다'고 하고, '어린이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조례를 발의했어요.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제 상임위는 도시건설위원회지만, ‘온 가족 돌봄’이라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어요. 이 조례를 굉장히 자랑할 만한 조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상균아 밥 먹었냐?” 동네 어머니끼리 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

“그런 공동체가 우리 동네였잖아요"

 

Q> 김 의원이 생각하는 동탄지역의 이슈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트램, 경부 직선화, M 버스, 시립미술관 설립 등이 있죠.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GTX-A 요금인데요. 동탄 주민들이 광역 교통 분담금을 이미 낸 상황인데도 다른 지자체와 똑같이 재정 노선과 같은 금액을 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탄 신도시 주민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려 합니다.

 

Q> 화성시의원 1년 기념 소회를 전한다면?

 

시의원 된지 1년이 지났는데, '내가 뭘 하고 있나?'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되냐?' 고민을 계속하고 있어요. 정책은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한 일이 '혹시라도 누구한테 피해가 되지는 않는가?' 고민도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임기동안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립 미술관 이슈에 대해 ‘5분 자유 발언’ 뿐만 아니라, 시장님께 시정 질문도 준비하고 있어요.

 

임시회가 끝난 뒤 화성 시의회 1층 북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바쁘게 뛰어나가는 김상균 시의원을 보며, '지역구 주민들은 참 든든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 상균 시의원 응원 합니다.

-편집자주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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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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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