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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병점초 이전에 심사숙고해야”

-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임 의원, "도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
- GTX-C노선 병점연장사업이 진행된다면 병점지역은 눈부신 변화 올 것
- 9월 16일 부터 반대 서명 운동 진행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국민의힘)은 9월 15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오산교육치원청은 병점초 이전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도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 라며, 'GTX-C노선 병점연장사업이 진행된다면 병점지역은 눈부신 변화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병점초 이전은 심사숙고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생과 학부모, 총동문회와 주민의 공론화 과정마저 반영되지 않은 병점초 이전 계획은 절차상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의원은 "화성시에서는 병점 원도심 개발기본계획을 마친 상태이며, 용역보고서에 3,724세대의 주거지역이 도출된 만큼 병점초등학교는 현 위치에 유지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9월 16일부터 다람산공원다목적체육관 앞에서 병점초등학교 이전 반대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임채덕 시의원 5분 자유 발언 전문> 

 

존경하는 99만 화성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입니다. 오늘 발언의 내용은 1946년에 개교하여 73회 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병점초등학교를 화성·오산 교육지원청에서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강행하고 있어 이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 화성의 발전상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화성시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20만의 인구에서 100만 대도시로 급성장하였습니다. 병점지역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동탄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1번 국도와 국철이 지나가며 오랫동안 화성의 관문 역할을 해왔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정부 주도하에 동탄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상대적으로 병점원도심 지역은 낙후된 도시로 전락하게 되었고, 2000년대 초 1,400명에 달하던 병점초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게 되면서, 소규모 학교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병점 원도심 지역은 낙후된 환경과 병점 외곽지역의 개발로 인해 병점초등학교의 위상은 찬란했던 과거 속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위하여 병점지역 학생 재배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되었고, 올해 초 추진하였던 능1초 신설안이 백지화되면서, 병점초등학교를 능 1초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예로 분당신도시를 품은 성남시를 살펴보겠습니다. 1990년대 서울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분당에 1기 신도시를 세웠습니다. 30년이 지난 분당은 노후화된 신도시가 되었고, 성남의 원도심이었던 태평동은 재개발로 새로운 성남의 중심지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성남시의 사례에서 보듯 병점원도심지역은 동탄신도시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지만 최근 서울 강남을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는 GTX-C노선 병점연장사업이 진행된다면 병점지역은 눈부신 변화의 연장선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도시정책과에서는 21년 9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3,742세대의 주거지역을 계획하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화성시의 계획을 확인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병점지역 원도심 지역의 학생 수 감소만을 가지고, 병점초등학교 이전 계획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100만 대도시로 성장하는 화성시의 발전상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병점초등학교 이전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지난 4월에 찬성률 기준안을 70%에서 50%로 변경하였고, 이 기준안을 가지고 이번 9월18일부터 26일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병점초등학교 이전사업은 100만 대 도시로 성장하는 화성시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화성시 개발 계획에 맞춰 새로운 병점초등학교의 미래 발전계획을 새로 정립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칩니다. 끝까지 경청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화성시의회 임채덕 시의원(국민의힘)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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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