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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홍성규, "학교급식노동자 복무차별 철폐해야!"

경기도교육청 앞 '학교비정규직 급식실 노동자 투쟁 대회'에 함께 해!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12월 21일 저녁,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 급식실 노동자 투쟁 대회'에 참석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최진선, 이하 학비노조)에서 개최한 이날 대회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도 전역에서 1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당선자와 민태호 전국학비노조 위원장 당선자, 김형삼 민주노총 수원오산화성용인 지부장 등도 함께 했으며,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들은 유튜브로 동참했다. 

 

최진선 지부장은 "급식실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교육청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급식실 환경 개선과 대규모 인력확충은 물론 저임금, 방학중 생계 대책과 비정규직 복무차별을 철폐하여 빠른 시일 내에 급식실 안정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화성시 곳곳에서도 약 80여 명의 조합원들이 급식실 업무를 마치고 오후 4시부터 출발하여 교육청 앞으로 달려왔다.

 

홍성규 후보는 "화성의 조합원들과 함께 왔다. 모진 한파를 뚫고 우리가 모인 이유가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우리의 노동을 존중해달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목소리라는 것에 더 분노가 치민다"며 "폐암으로 경기에서만 5명이 사망했다. 교육청이 계속 방관한다면 곧 살인자다. 절박하고 지극히 정당한 목소리에 임태희 교육감이 나와 당장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저임금 문제의 핵심은 방학중 생계대책 수립이다. 방학중 무임금은 급식실 인력부족문제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며 인간다운 삶을 가로막는 사슬"이라고 지적했고, "정규직은 유급병가 60일인데 비정규직은 30일이다. 병을 치료하는 것도 차별받아야 하는가. 경기도의회에서 조례에 담았는데도 교육청은 단 한가지도 차별을 해소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이날 급식노동자들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의 요구사항'으로 제기한 것은 ▶방학중 생계 대책 마련!, ▶학교 급식실 종사자 배치기준 하향하고 급식 인력 충원!, ▶학교 급식실 산재 대책 지금 당장 수립!, ▶경기도교육청의 복무차별 철폐! 등이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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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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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