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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2월 15일자 성명서

<성명서>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관리천 방제둑 해체하지 말라!
환경부는 관리천 화학물질 오염수 관련 민·관 합동협의기구를 구성하라!

관리천 화학물질 오염수가 국가하천 진위천으로 유입되는 것에 평택 주민들과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크다. 최근 시민사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백봉교 인근 관리천 수질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오염수의 색은 파란색이고, TOC(총기유탄소)는 진위천과 평택호에 비해 현저히 높다.

환경부와 평택시의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 목표 수질은 3등급이고, 국가하천 수질 개선과 관리를 해야하는 환경부, 경기도 및 평택시는 이에 대한 개선 노력 없이, 이번에는 관리천 화학물질 오염수를 처리도 하지 않고 방제둑을 터서 통수하려고 한다. 

사고 후 36일이 지나면서 자연 희석되고 농도가 조금 낮아졌고, 이를 ‘폐수처리방류수 기준이내라고 국가하천인 진위천으로 통수하겠다’고 환경부, 경기도와 평택시는 밝히고 있다. 폐수처리시설 가지역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평택시 인근 주민들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국가가 하천수의 오염을 방치하는 행위이다.

지난 2월 4일부터 ‘활성탄 오염수처리’ 시설을 설치해 10일동안 수 처리해서 방류하는 최소한의 작업 조차도 철거했다. 아직 오염수가 가득하고 여전히 많은 양이 처리가 안 되고 있는데, 관리천을 통수시켜 화학물질 오염수를 진위천으로 보내는 행위는 진위천과 평택호의 수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과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정이다. 

우리는 아직도 화성시 양감면 사업장에서 어떤 화학물질들이 보관되어 있었고, 어떤 화학물질이 하천에 흘러들어와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 한다. 투명한 정보공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 경기도와 평택시의 안전하다는 결정을 우리 시민과 주민들은 신뢰할 수 없다.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환경부, 경기도와 평택시에 관리천 통수로 인한 진위천 수질 오염 방지, 오염된 관리천 토양과 생태계 복원 방안과 지하수 모니터링 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 

 

2024. 2. 15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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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