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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옥주 의원, 육군사관학교 교내 독립영웅 흉상 철거 백지화 촉구

2월 29일 국회서 흉상 철거 관련 군 관계자 대면보고 받고‘계획 전면 철회’ 요구
육군사관학교, 국회·학계·시민사회의 반대 요구에도 철거 강행 의지 굽히지 않아
송옥주 의원, “육사, 윤 정권의 독립운동사 폄훼 앞장...역사에 죄 짓는 일 당장 멈춰야”

경기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국방위원회)은 2월 29일, 국회에서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관계자로부터 그동안 육사가 추진해 온 흉상 철거계획의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이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송옥주 의원은 지난 1919년 화성시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 차병혁 선생의 외증손녀로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육사 교내 독립영웅들의 흉상 철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지난해 9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관련 계획의 백지화에 앞장서 왔다.

 

실제로 송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난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당시 국방부와 육군의 독립운동사 폄훼 및 흉상 철거계획 수립 강행을 규탄하고, 당 특위 차원에서도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육사에 관련 계획의 추진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송옥주 의원실을 방문한 육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회와 학계, 각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된 강력한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교내에서 독립영웅 흉상의 철거를 추진하게 된 계기와 그간 교내에서 거쳐왔던 의견 수렴 경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하며 흉상 철거에 대한 강행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송옥주 의원은 이날 의원실을 방문한 국방부와 육사 측 관계자를 강하게 질타하고, 관련 계획의 전면 백지화와 우리 군의 각성을 재촉구했다.

 

송옥주 의원은 “현재 육사 내에 흉상의 형태로 모셔진 독립영웅들 모두는 지난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셨던 투사이자 오늘날 우리 국군의 뿌리”라면서 “정권의 눈치를 보며 우리의 독립영웅사 폄훼에 앞장서는 육군사관학교는 지금 당장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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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