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연말 한 해를 뒤돌아 봅니다.
한 해동안 화성특례시에서 일어났던 무수히 많은 일을 돌이켜 보니 저는 연말연시라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보다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좀 더 일어납니다.
기사를 쓰는 언론인으로 사실을 있는 대로 보도하고, 사실을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미담플러스는 특별히 목소리가 없거나 소외되신 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분의 이야기를 더 귀담아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화성특례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주민 반대위- 동탄부터 서신까지 비봉, 봉담, 우정, 향남, 남양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을 봅니다. 부당해고된 노조, 억울하게 돌아가신 수많은 산재사망 피해자를 봅니다. 직장을 구하려 해도 일이 없는 실업자, 높은 물가에 고통을 겪는 소시민, 매출이 떨어져 눈물짓는 자영업자, 공부에 지친 학생,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 차별을 당하는 여성, 외국인, 장애인, 고 환율에 아우성 치는 기업을 봅니다. 우리 화성은 눈부신 성장 앞에 말없이 희생 당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의 피, 땀, 눈물로 서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함께 어깨를 기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습니다. 이제 AI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이 물밀 듯 밀려 옵니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고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 낼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화성특례시는 역동적이고 변화가 가득한 곳입니다. 미담플러스 신문사가 존재 함으로 인해서 권력을 가진 자가 껄끄러워하는 신문사, 우리 화성특례시민께는 따뜻하고 든든하게 기댈 언덕이 되는 신문사, ‘그래도 여기는 실어주겠지’ 하는 믿는 구석이 될 수 있다면, 그래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먼지 한 톨'이라도 기여 할 수 있게 된다면 저는 행복합니다.
언제나 당신 곁에, ‘휘지 않는 펜’으로 함께 하는 미담플러스가 되겠습니다. 2025년을 마무리 하며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이렇게 올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없다면 신문사는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오직 독자 여러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