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 이화뱅곳길 22 번지에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화성 품앗이공연예술축제가 열렸다.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 민들레 극단, 민들레 연극마을 공동 주최로 열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는 농촌에서 펼쳐지는 순수공연예술축제로서 올해 15회를 맞았다.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설치미술로 관객의 눈과 귀, 마음까지 즐거운 축제이다.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신아는 축제 안내책자 인사말에서 “화성시의 자랑스런 문화자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제 15회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고생스런 품을 기꺼이 나누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준 화성시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라며, “아동극, 어린이 무용에 관해서라면 자랑스레 품앗이공연예술축제를 소개 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를 만들고 가꾼 송인현 예술감독님의 지난한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리카리카 페스타'의 '히사시 시모야마' 및 '피타라 페스티발' '임란 칸'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화성시문화재단도 축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품앗이공연예술축제 송인현 예술감독은 연극마을을 운영하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축제만은 지키자고 다짐했다”며, “축제엔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 예술감독은 축제에서는 “새로운 예술을 접하고 예술가들이 협업하고 주민과 가까워지고 진짜 관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품은 축제를 즐기는 것’이라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기간동안 국내 초청작은 돌연한 출발, 해녀 도전 폭망기, 계단의 아이, 호랑이 형님, 달팽이의 꿈, 먼길 떠나는 노래, 빅 퍼포먼스<씨름사절단>, 폴로세움, 왜가리춤, 신명나는 우리 춤 한마당, 우리춤!고와 신, 놀이왕 사자 등의 공연이 초대되었다.
국외 초청작에는 Yeh Dunia Rangeen-Full of colours (인도 뉴델리 어린이 비영리 연극 단체), 들꽃과 춤을 Dance in the Wild (아츠노부 카타기리, 이미희), 장승할비 (아츠노부 카타기리, 이미희) 등의 작품이 있다.
그 외에도 어린이를 위해 '방정환을 노래해요' '우리 개똥이 하는 말' '아름나라 아이글 노래' '아카펠라 공연' '아이야 너를 노래하렴' '방정환 이야기마당 & 방정환을 노래해요!' 등의 여러 공연이 있었다.
또한 '아시아문화공감' '문화더함공간서로' 에서는 베트남 전통악기 ‘트룽’, 네팔 전통 춤, 태국 전통춤, 베트남 유지션 앙금 연주, 네팔 음악 연주, 동티모르 전통 춤 공연이 있었다.
또한 이화리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뱅곳이마루 난타 공연도 있었다.
국제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한 지역 축제의 발전 방향 세미나가 열렸고, 제 12회 아시아 TYA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다올공동체센터 오현정 대표는 "3일간의 품앗이축제는 끝났으나, 그 여운은 내년까지 갈 것 같다" 며, 다올공동체 센터는 '문화더함공간 서로'를 만들어, 품앗이축제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그대로 즐기면서 보여 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고 말했다.
오 대표는 "민들레 연극 마을 품앗이축제는 말그대로 품앗이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마을 주민들이 밥을 해서 함께 먹고 주민들의 개인주차장을 공유하며, 손님에게 빈 방을 내주고 품앗이 하며 만들어진 지역축제다" 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또 만날 것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